노인의 심한 잠꼬대, 치매나 파킨슨병의 전조증상일수도

2016-12-24 05:25:56

빠른 고령화를 인해 노인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나이가 먹으면서 생활에 변화를 가장 큰 변화를 느끼는 것이 바로 수면이다. 뇌가 노화되고, 호흡기능이 떨어지면서 입면이 힘들고, 수면을 유지하는 것에 어려움을 갖는 노인들이 늘고 있다.

 

더 큰 문제는 수면 중 심하게 잠꼬대를 하거나 발길질을 하는 등의 수면장애를 호소하는 노인들이 늘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요즘처럼 추운 날씨 때문에 난방을 하게 되면, 실내가 건조해지면서 코 속이 마르고 이로 인해 수면무호흡증이 심해지게 되면 잠꼬대도 더 심해지게 된다. 가끔 잠꼬대를 하는 것은 괜찮지만 일주일에 한번 이상 잠꼬대 증상이 있다면 빠른 치료가 중요하다. 잠꼬대 하는 노인의 경우 치매나 파킨슨병에 걸릴 위험이 훨씬 높기 때문이다.

 

캐나다 맥길대학 연구진은 12년간 수면행동장애를 겪고 있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 그 가운데 50% 이상이 치매나 파킨슨병과 같은 퇴행성 신경질환으로 발전했다고 보고했다.

 

서울수면센터 한진규 원장은원래 렘수면 동안에는 뇌간 안에 운동마비 조절 부위가 작동돼 움직임이 없이 숙면을 취하는 것이 정상인데 뇌간에 질환이 있거나 뇌간에 운동 조절이 문제가 되는 파킨슨병인 경우, 렘수면 동안 정상적인 운동마비 기능이 저하돼 수면중에 심한 잠꼬대나 움직임이 야기되고 렘수면 행동장애가 나타난다, “조기 진단과 조기 치료가 가능하기 때문에 주위 노인분들의 경우 잠꼬대가 심하면 파킨슨병 전조 증세로 이해하고 병원을 방문해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류미선 기자 twms@medif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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