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체 손상 환자 연 1,445만명, 진료비 4.5조원

2020-03-26 12:00:00

10세 미만은 두경부손상, 80세 이상은 척추손상·몸통손상 많아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김용익)이 26일 건강보험 진료데이터를 활용해 2014~2018년간 ‘손상(S00~T79)’ 환자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2018년 손상 진료인원은 1445만명으로 5년전 대비 1.2% 증가하고, 진료비는 4조 4783억원으로 동 기간 29%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응급손상 진료인원은 전체 손상진료인원의 약 10%(145만명)이며, 5년전 대비 1.8% 감소했다.


손상부위별로는 사지손상이 856만명으로 가장 많았고, 두경부손상 386만명, 척추손상 386만명, 몸통손상 363만명의 순이었다. 5년전 대비 두경부손상은 3.5% 감소, 척추손상, 몸통손상, 사지손상은 1~2% 증가했다.


2018년 기준 10만명당 손상환자는 2만 8299명으로 5년전(2만 8372명) 대비 유의한 차이는 없었고, 남성이 2만 8950명, 여성이 2만 7643명으로 남성이 1307명 더 많았다. 5년전 대비 여성은 1.3% 증가했고, 남성은 1.7% 감소했다.


연령대는 10대가 3만 3253명으로 가장 많았고, 30대가 2만 5005명으로 가장 적었다. 5년전 대비 80세 이상, 20대, 30대는 1~4% 증가했고, 10세 미만과 40대, 50대는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전남이 3만 2509명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이 2만 6141명으로 가장 적었다. 5년전 대비 서울, 대구, 세종은 1~2% 증가했고, 제주, 울산, 충남, 전남은 3~4% 감소했다.


2018년 10만명당 응급손상환자는 2840명으로 전체 손상환자의 11.2%를 차지했으며 5년전(2936명)과 비교하면 3.3% 감소했다. 남성은 3265명, 여성은 2411명으로 남성이 35.4% 더 많았고, 5년전 대비 여성은 1.6% 증가했고, 남성은 6.5% 감소했다.


연령대는 10세미만이 5845명, 80세이상 5170명의 순이었고, 40대가 2135명으로 가장 적었다. 5년전 대비 80세이상은 16.4%, 70대 8.8%, 60대 6.8%로 노령층의 증가가 두드러졌고, 나머지 연령층은 감소했는 데, 특히 10세미만의 감소폭이 12.1%로 가장 컸다.


지역별로는 제주가 4835명으로 가장 많았고, 대구가 1715명으로 가장 적었다. 5년전 대비 전북 23.8%, 대구 11.1%, 경남 8.0% 순으로 증가했고, 부산 –12.8%, 세종 –10.7%, 제주 –9.5%, 서울 –9.0%  등이 감소했다.


10만명당 손상부위별 환자는 사지손상이 1만 6768명으로 가장 높았고, 두경부손상 7567명, 척추손상 7556명, 몸통손상 7113명 순으로 나타났다.


두경부손상과 사지손상은 남성환자가 많았으며, 척추손상과 몸통손상은 여성환자가 많았다. 각 연령대별로 보면 두경부손상은 10세미만, 척추손상과 몸통손상은 80세이상, 사지손상은 10대에서 가장 많이 발생했다.



손락훈 기자 kuni1202@medif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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