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B형 간염 원외처방, 2분기보다 매출 ‘감소’

2020-10-29 05:40:49

일부 치료제는 오리지날보다 제네릭이 성장률 높아

유비스트가 제약사별 취급제품의 원외처방액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올해 3분기 B형 간염 시장을 2분기와 비교해보고, 현황에 대해서 알아보고자 한다.

B형 간염 전체 시장의 3분기 총 실적은 631억원이었다. 2분기 632억원에 비하면 0.2% 가량 감소한 것이다.

한편, 테노포비르 성분이 강세를 유지하는 가운데 엔테카비어, 아데포비어, 라마부딘, 베시포비르, 텔비부딘, 클레부딘 성분 순으로 점유율이 높았다.

◆테노보비르 성분, B형 간염 치료제 중 가장 매출 높아

전체 중 가장 높은 매출을 차지하고 있는 것은 테노보비르 성분의 치료제다. 길리어드의 비리어드∙베믈리디 등의 오리지날 제품을 대표로, 동아에스티의 비리얼, 종근당의 테노포벨, 대웅제약의 비리헤파 등 많은 제네릭들이 순위를 따랐다.

테노보비르 성분의 간염 치료제는 지난 2분기 325억원의 매출에서 올해 327억원을 달성하면서 0.5% 올랐다.

길리어드의 비리어드는 67.8%의 점유율로, 테노포비르 성분 시장에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제품이다. 하지만 지난 분기 220억원의 원외처방액이 올 3분기 218억원으로 1%가량 줄었다. 베믈리디는 20.1%의 점유율로, 지난 분기 65억원에서 67억원 늘어 3.5% 올랐다.

제네릭 제품인 동아에스티의 비리얼은 2.4%의 점유율로, 제네릭 중 가장 비중이 높지만 2분기 8억원에서 3분기 7억원으로 매출이 16.9%나 감소했다.

반면 종근당의 테노포벨은 비리얼과 점유율은 같았지만 지난 분기 7억 6300만원에서 7억 8800만원으로 3.5% 성장했다.

대웅제약의 비리헤파는 2분기 3억 6300억원에서 3분기 7억 8800만원으로 3.3% 올랐다.

이외에도 삼일제약의 리노페드가 54.5%, JW중외제약의 테노펙션이 42.1%, 제일약품의 테카비어가 23.5% 매출이 상승했으며, 휴텍스의 리버비드가 44.7%, 휴온스의 휴리어드가 3.1%, 삼진제약의 테노리드가 1.5% 매출이 하락했다.

◆엔테카비어, 전반적으로 매출 하락

엔테카비어 성분은 3분기 총 매출이 251억원으로 지난 분기 256억원보다 2.0% 감소하며 전반적으로 매출이 하락한 제품이 많았다.

엔터카비어 성분 제품은 비엠에스의 바라크루드가 오리지날 제품으로, 엔터카비어 성분 제품 중 점유율 70%를 차지하고 있지만  2분기 176억원에서 175억원으로 매출이 0.5% 하락했다.

제네릭 중 동아에스티의 바라클은 8.9%의 점유율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데 22억에서 21억으로 1.5% 감소했다.

4.1%의 점유율인 부광약품의 부광엔테카비르는 10억 6500만원에서 10억 4000만원으로 2.3% 감소했으며, 3.3% 점유율의 삼일제약의 엔페드는 9억 6900만원에서 8억 300만원으로 17.1%나 감소했다.

이외에 종근당의 엔테카벨이 63.7%, 제일약품의 엔카비어가 14.6%, 한미약품의 카비어가 11.6% 매출이 성장했고, 대웅제약의 바라크로스는 48.5%, 하나제약의 엔테카는 13.8%, 에이치케이이노엔의 엔테원은 3.9% 매출이 하락했다.

◆아데포비어, 매출 감소 비중 높아도 전체 매출 상승
 
아데포비어 성분은 GSK의 헵세라가 56.8%다. 16억원에서 17억원으로 5.7%나 매출이 상승했다.

제네릭으로는 하나제약의 헵세비르가 23.6%, 에이치케이이노엔의 헵큐어가 18.5%, 녹십자 아뎁세라가 17.5% 올랐고, 한미약품의 아데포빌이 45.1%, 제일약품의 아뎁틴이 40.0%, 일동제약의 아데팜이 31% 줄었다.

◆라마부딘, 오리지날보다 제네릭이 강세

라미부딘 성분의 오리지날인 GSK의 제픽스는 10억원에서 11억으로 1.5% 상승했다. 

라미부딘 성분의 제품은 특이하게 오리지날보다 제네릭의 성장률이 두드러지는데, 한미약품의 한미부딘이 2900만원에서 3500만원으로 20.7%, 부광약품의 라미픽스는 2200만원에서 2300만원으로 4.5% 상승했다.

한편 타 성분의 제품들도 다양한 매출 증감률을 보인다. 일동제약의 베시포비르는 2억 5200만원에서 4억 1100만원으로 63.1% 올랐다. 부광약품의 텔비부딘은 3억 7700만원에서 3억 2500만원으로 13.8% 감소했으며, 클레부딘은 2억 9900만원에서 3억 1400만원으로 5% 상승했다.




노영희 기자 nyh2152@medifonews.com
< 저작권자 © Medifonews ,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 본 기사내용의 모든 저작권은 메디포뉴스에 있습니다.

메디포뉴스 서울시 강남구 논현로 416 운기빌딩4층 (우편번호 :06224)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서울아 00131, 발행연월일:2004.12.1, 등록연월일: 2005.11.11, 발행•편집인: 진 호, 청소년보호책임자: 김권식 Tel 대표번호.(02) 929-9966, Fax 02)929-4151, E-mail medifonews@medif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