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온스 글로벌 3분기 매출은 1371억원…역대 최대

2020-11-13 10:51:09

휴온스 매출액 1060억, 휴메딕스 매출액 224억원

휴온스 글로벌, 휴온스, 휴메딕스의 3분기 실적이 공시됐다. 모두 2분기 및 작년 3분기 대비 조금씩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휴온스 글로벌은 보툴리눔 톡신 사업이, 휴온스는 방역 용품 수출 사업이, 휴메딕스는 에스테틱 부문 사업이 실적 상승을 이끌어냈다.

◆휴온스 글로벌, 보툴리눔 톡신 사업 호재

휴온스그룹이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대내외 경기 불황에도 불구하고 3분기 매출이 역대 분기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휴온스그룹을 이끌고 있는 지주회사 ㈜휴온스글로벌(대표 윤성태)은 연결재무제표 기준으로 3분기 누적 매출이 3800억원을 달성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7% 늘어난 수치다. 누적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한 649억원을 기록했다.

3분기 단일로도 매출액 1372억원, 영업이익 242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각 18%, 17% 증가했다.

휴온스글로벌은 실적 상승 배경으로 보툴리눔 톡신 사업의 성장과 주력 자회사 휴온스, 휴메딕스의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성장 기조 유지와 휴온스메디케어 등 비상장 자회사의 호실적이 상승에 힘을 보탠 것을 꼽았다.

휴온스글로벌 윤성태 부회장은 “미래 성장을 위해 꾸준히 준비해왔던 신제품과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추진한 신사업에서의 성과가 실적 상승을 견인했다”고 전했다.

◆휴온스, 방역 용품 수출사업이 실적 견인

㈜휴온스(대표 엄기안)는 3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으로 매출 1060억원, 영업이익 153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각 12%, 10%의 증가했다. 

3분기 누적으로는 전년 동기 대비 15%씩 성장한 매출 3042억원, 영업이익 400억원을 기록했다.

작년 동기에 비하면 매출액은 949억에서 11.6% 올랐으며, 영업이익은 139억에서 9.8% 올랐다. 당기순이익은 104억에서 26.5% 상승했다.

휴온스의 안정적인 성장 흐름은 신제품 모멘텀과 방역 용품 수출 신사업이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 갱년기 건강기능식품 ‘엘루비 메노락토 프로바이오틱스’의 매출 상승세와 국내에 독점 유통 중인 ‘니조랄2%액’도 신제품 모멘텀으로 작용, 실적 상승에 보탬이 됐다.

해외 사업에서는 미국 법인 ‘휴온스USA’를 통해 워싱턴 주정부에 방역 용품 수출이 이어지고 있고, 지난 5월 FDA 허가를 획득한 ‘1% 리도카인염산염주사제(바이알)’이 7월부터 본격적으로 수출길에 오르며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

휴온스는 4분기에도 실적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엘루비 메노락토 프로바이오틱스’의 매출 증대와 대미 방역용품∙국소마취제 수출 상승세가 이어질 예정이며, 10월 출시한 연속혈당측정시스템 ‘덱스콤G6’도 상승 기류를 탔기 때문이다. 

휴온스는 R&D 분야에서 ‘히알루론산 바이페이직/뉴모노페이직 필러’, PDRN 기술을 활용한 ‘PN 관절주사제’의 임상을 진행 중이다. 휴온스는 이를 시작으로 관절염 주사제, 화장품, 미용 의료기기 등 에스테틱 분야까지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5월에는 코로나19 신속진단키트에 대해 수출 허가를 받기도 했다. 이를 시작으로 ISO13485, CE 인증 등을 통해 글로벌 시장 진출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한편 ‘바이오노트’ 항원 진단키트의 해외 공동 판매 권한을 확보하기도 했다. 

이처럼 코로나19 진단키트 분야에서 항체 진단과 항원진단 모두를 아우르는 사업 포트폴리오를 통해 해외시장에 적극적으로 진단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휴메딕스, 에스테틱 부문에서 높은 성장률 거둬

㈜휴메딕스(대표 김진환)의 3분기는 주력 부문인 에스테틱 사업이 돋보였다.

휴메딕스는 3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 224억원, 영업이익 36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각 4%, 1% 성장했다. 3분기 누적으로는 매출 635억원, 영업이익 96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 13%, 3% 증가했다고 12일 밝혔다.

휴메딕스는 보툴리눔 톡신 ‘리즈톡스’와 히알루론산 필러 ‘엘라비에® 프리미어’가 국내 시장에서 약진하면서 에스테틱 부문에서 59%의 성장세를 기록했다.

휴메딕스의 자회사 파나시는 중국을 포함한 아시아 전역에서 ‘더마샤인 시리즈’ 수출이 회복세를 보였으며, 새롭게 포트폴리오로 확보한 ‘체외충격파 의료장비’, 코로나19 항원∙항체 진단키트 OEM 사업 등이 실적 상승에 힘을 보탰다.

휴메딕스의 4분기 전망도 밝다. 에스테틱 부문은 3분기 상승 흐름이 이어질 전망이며, 위탁생산(CMO) 수주와 점안제 생산라인 본격 가동 등이 4분기 실적에 반영될 예정이다.

또한, 코로나19진단키트가 이탈리아를 시작으로 러시아, 프랑스, 콜롬비아 등에서 긴급사용승인 획득 출하를 앞두고 있으며, 미국 및 유럽, 멕시코, 남아공 등 20여개국에서도 허가 획득을 위한 마무리 작업이 한창이다.

파나시도 유럽 CE를 획득한 ‘더마샤인 프로’, ‘더마아크네’의 해외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최근 출시한 ‘임포88’과 ‘체외충격파쇄석기’를 통해 비뇨기 시장을 적극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휴메딕스 김진환 대표는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해 내수와 수출 모두 다소 둔화된 성장세를 보였으나, 4분기에는 모두 회복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CMO수주, 점안제 생산라인 본격 가동, 필러 수출 및 마케팅 강화 등을 통해 지속적인 성장을 이뤄가겠다”고 밝혔다.


노영희 기자 nyh2152@medif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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