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스핀오프 기업 솔티드가 5일 경상국립대학교병원과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 공동개발과 관련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전했다.
경상국립대학교병원에서 열린 이번 협약식에는 이상일 의생명연구원장(개방형 실험실 단장), 유준일 융합연구센터장(개방형 실험실 부단장)과 솔티드 조형진 대표를 비롯한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디지털 헬스케어 전문 기업 솔티드는 개방형 실험실과 전략적 파트너쉽을 맺고 자체 개발한 웨어러블 디바이스인 스마트 인솔(깔창)과 실시간 족저압 데이터 분석 알고리즘을 통해 주요 정형외과적 질환 및 재활 임상 연구에 핵심 장비로써 활용돼 플랫폼이 구축될 수 있도록 본격적으로 협력할 방침이다.
연구중심병원인 경상국립대학교병원은 작년 10월 개방형 실험실을 개소해 우수한 역량 및 인프라 활용을 통해 임상의 협업, 실증, 사업화 등이 가능한 병원 중심 개방형 혁신 플랫폼 구축을 위해 성황리에 운영되고 있다.
경상국립대학교병원 의생명연구원장 이상일 교수는 연구중심병원 사업단장, 개방형실험실 사업 단장을 역임해 경상국립대학교 의과대학과 병원을 서부경남 항노화벨트 의생명 연구의 거점으로 육성하면서 바이오 산업 진흥을 통한 지역경제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한, 다양한 류마티스 질환을 가진 환자를 직접 치료하는 임상의사로서 노고와 성과를 인정받아 대한면역학회 2024년 회장으로 선출되는 등 임상 현장과 학계, 산업계에서 활발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융합연구센터장, 개방형 실험실 부단장을 역임하고 있는 정형외과 유준일 교수는 전문분야(고관절 질환·근감소증)에서 총 140여 편의 연구 논문을 게재해 대한정형외과학회 및 대한골대사학회에서 ‘젊은 연구자상’을 수상했고, 지난 6월 보건복지부 선정 ‘실사용데이터(Real World Data, RWD) 기반의 임상 근거 창출 지원 사업’에 선정되는 등 국내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에 실질적 발전을 이끌고 있다.
이날 이상일 교수는 “이번 협약을 통해 경남을 대표하는 국립대학교병원으로서 병원 보유 기술과 유망기업 매칭을 통한 기술 사업화 및 상용화에 힘쓰겠다”고 전했다.
또한 유준일 교수는 “산·학·연·병의 기술비즈니스 파트너링 사업을 통해 공동연구를 적극적으로 지원해 환자들의 수술부터 재활까지 만족할 수 있는 의료 시스템을 개발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솔티드의 스마트 인솔을 통해 보행 데이터를 수집해 관절 질환의 스크리닝과 기능 평가를 가능하게 할 뿐만 아니라 실사용데이터(Real World Data·RWD) 기반의 임상 근거를 마련하고 골절 및 관절 치환술, 근감소증 등 주요 정형외과 질환의 중요 디지털 바이오마커이자 치료제로써 필수적으로 활용될 것으로 예측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솔티드 조형진 대표는 “솔티드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질병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의 삶과 건강증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며, 스마트 인솔과 이를 활용한 솔루션을 계속해서 강화해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의 시대에 혁신적인 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한 뉴노멀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나아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