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DPP-4 억제제, 1분기 원외처방 5.7% 하락

2023-04-17 05:50:56

LG화학 ‘제미로우’, 중외제약 ‘가드메트’만이 소폭 성장해

2023년 1분기 주요 DPP-4 억제제 시장의 모든 성분들의 제품이 원외처방 하락장을 맞았다. 지난 2022년 총 원외처방 결산 시에 적은 폭으로나마 성장했던 LG화학과 한독마저 규모가 줄어들었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2023년 1분기 주요 DPP-4 억제제 시장은 2022년 4분기 1556억원 대비 5.7% 감소한 1468억원을 기록했다.

가장 점유율이 MSD는 시타글립틴 성분의 제품을 판매하는 회사로, 2022년 4분기 403억원에서 2023년 1분기 379억원으로 원외처방액이 6% 감소했지만 점유율은 25% 이상으로 나타났다.

제품별로 살펴보면 단일제인 ‘자누비아’는 103억원에서 98억원으로 5%, 복합제인 ‘자누메트’는 176억원에서 165억원으로 6.3%, ‘자누메트엑스알’은 122억원에서 115억원으로 6.4% 감소했다.

2위를 차지하는 LG화학도 비슷한 규모로 감소했다. 원외처방액은 2022년 4분기 366억원에서 2023년 1분기 349억원으로 4.6% 감소했지만 점유율은 23.5%에서 23.8%로 적은 폭이지만 오히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LG화학이 판매하는 제미글립틴 성분의 제품들 중 단일제인 ‘제미글로’는 전분기인 지난 4분기 107억원에서 이번 분기 101억원으로 5.3% 감소했다. 

복합제들 중 ‘제미메트’는 149억원에서 142억원으로 4.6%, ‘제미메트서방정’은 107억원에서 103억원으로 3.9% 줄어든 가운데, ‘제미로우’는 1억원대이기는 하나 약 300만원 원외처방액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베링거인겔하임은 현재 리나글리팁 성분의 제품들을 담당하고 있으며 지난 해 4분기 335억원에서 올해 1분기 317억원으로 5.5% 감소했지만 점유율은 21.6%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었다.

단일제인 ‘트라젠타’는 162억원에서 151억원으로 6.4%, 복합제인 ‘트라젠타듀오’는 173억원에서 165억원으로 4.6% 하락했다.

테네글립틴 성분의 제품들을 판매하는 한독 역시 원외처방액 감소에도 불구하고 점유율 유지는 성공했다. 한독의 DPP-4 억제제 원외처방액은 전분기 128억원에서 이번 분기 120억원으로 6.1% 줄어들었으나, 8.2%의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다. 

세부적으로는 단일제 ‘테넬리아’가 60억원에서 56억원으로 6.4% 감소했으며, ‘테넬리아엠’은 467억원에서 63억원으로 6% 하락했다.

이 뒤를 잇고 있는 동아에스티는 에보글립틴 성분의 제품들을 판매하며 지난 해 4분기 85억원에서 올해 4분기 79억원으로 원외처방액이 6.6% 감소했다. 단일제인 ‘슈가논’의 경우 34억원에서 32억원으로 5.4%, 복합제인 ‘슈가메트’의 경우 50억원에서 47억원으로 7.4% 줄어들었다.

노바티스 역시 비슷한 사정이다. 80억원에서 73억원으로 원외처방액이 8.2% 줄어들었으며 점유율은 5%였다. 빌다글립틴 성분의 단일제 ‘가브스’가 13억원에서 10억원으로 24.6%, 복합제 ‘가브스메트’가 66억원에서 63억원으로 4.9% 감소했다.

셀트리온제약이 담당하는 알로글립틴 성분 제품들은 73억원에서 68억원으로 6.9% 줄어들었으며, 단일제 ‘네시나’는 28억원에서 26억원으로 5.8%, 복합제인 ‘네시나메트’는 17억원에서 16억원으로 6.2%, ‘네시나엑트정’은 27억원에서 25억원으로 8.3% 하락했다.

아스트라제네카의 삭사글립틴 성분 제품들은 69억원에서 67억원으로 3.8% 감소했다. 단일제 ‘올글라이자’가 18억원에서 17억원으로 4.6%, ‘콤비글라이즈’가 51억원에서 49억원으로 3.5% 줄어들었다.

JW중외제약은 13억원대를 유지하기는 했으나 6.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나글립틴 성분의 단일제 ‘가드렛’이 13억원에서 11억원으로 15.4% 하락했으며 최근 다시 시장에 모습을 드러낸 복합제 ‘가드메트’는 4700만원에서 1억원대로 크게 성장했다.



노영희 기자 nyh2152@medif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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