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적극적인 바이오산업 육성을 위해 전력을 다할 방침이다.
지난 18일 막이 오른 국제의약품·바이오산업전에서는 2023년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 포럼이 세미나의 첫 시작을 알렸다. 그 중에서도 서울특별시 바이오산업과 김정안 과장이 나와 ‘서울특별시 바이오산업 육성 전략’에 대해 발표했다.
김정안 과장의 설명에 따르면 서울은 바이오기업 본사 303개, 종합병원이 56개 등을 보유했을 뿐만 아니라 글로벌 임상실험 5년 연속 1위 달성 등 글로벌 수준의 연구역량을 갖고 있는 도시다. 이러한 역량에 발맞춰, 서울시 자체에서도 바이오산업에 대한 관심은 높은 편인데, 이를 고스란히 반영한 지역이 홍릉강소특구다.
홍릉강소특구는 서울시가 2017년부터 홍릉을 거점으로 바이오 허브를 육성하기 위해 탄생시킨 글로벌 메디클러스터라고 할 수 있다. 홍릉강소특구에 입주하게 되면 공간과 인력 지원은 물론, 고가의 장비를 구입하기 힘든 스타트업 회사에 대해 장비 지원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또 펀드 조성을 통한 자금 지원과 R&D도 지원한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서울시는 홍릉강소특구의 입주사를 위해 앞으로도 발전해나갈 계획이다.
김 과장은 “홍릉 지역에 대해 지속적으로 공간을 확보해 2024년까지 R&D지원센터를 구축하고, 2026년까지 첨단의료바이오헬스센터를 조성할 계획이다.”라며,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한 챌린지 프로그램 확대를 계획 중이다.”라고 밝혔다.
또 “서울에는 대학병원들이 많이 있기 때문에 임상시험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융복합시대에 발맞춰 바이오만이 아닌 AI, 로봇 등을 묶어 융복합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아울러 “홍릉강소특구는 ‘특구’인 만큼 규제에서 자유롭다.”며 “홍릉에 오시면모든 규제를 특례로 받아 적용할 수 있다. 중견기업도 우리 허브의 스타트업과 연계하시면 어떤 연구든지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본사가 옮겨올 수는 없겠지만 연구실 정도만 허브로 들어오더라도 특례를 적용할 수 있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검토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더해 지원 가능한 기업의 규모를 확대했다는 점도 강조했다. 김 과장은 “중견기업 이상과 협력해 시너지를 내기 위해 고민 중이다. 대, 중견기업과 협력 사업을 발굴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이 날 세미나 시작에 앞서 K-BD Group 제1차 정기총회도 개최됐다.
정기총회에서 K-BD Group 이재현 연구회장은 “K-BD Group은 매년 업계에서 필요로 하는 업계 관계자분들께 실질적으로 도움을 드릴 수 있는 주제를 모색해 매년 2회에 걸쳐 사업 개발 전략 포럼을 개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국내 제약·바이오 분야 사업개발 전문가 단체로서 앞으로도 제약바이오헬스 산업 개발 분야의 필수적인 현안에 대해서 업계 관계자분들께 실질적인 도움을 드릴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