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상반기 주요 B형간염 치료제들의 원외처방액 감소세가 약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른 자료 분석 결과 2022년 상반기 주요 B형간염 치료제들의 총 합은 1450억원으로 2022년 하반기 1452억원 대비 0.2% 감소했다. 특히 1분기 709억원 대비 2분기 740억원으로 갈수록 원외처방액이 증가하는 모습이다.
시장에서 가장 원외처방액이 높은 테노포비르 성분의 치료제들은 2022년 하반기 827억원의 원외처방액에서 2023년 상반기 843억원으로 1.8% 확대됐으며 올해 1분기 412억원, 2분기 430억원을 기록했다.
테노포비르 성분 치료제들 중에서도 길리어드의 두 제품들의 매출 견인율은 아직까지도 압도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가장 원외처방액이 많은 ‘비리어드’는 2022년 하반기 481억원에서 2023년 상반기 466억원으로 3.1% 하락했으며 이와 반대로 2023년 상반기에는 1분기 231억원, 2분기 234억원으로 점차 증가하고 있었다.
반면 ‘베믈리디’의 원외처방액은 작년 하반기 261억원에서 이번 상반기 296억원으로 13.3% 증가했다. 특히 1분기 140억원, 2분기 156억원의 원외처방액과 함께 테노포비르 성분 시장에서도 35% 이상의 점유유를 보였다.
이 밖에도 종근당의 ‘테노포벨’이 3위로 길리어드 제품들의 뒤를 잇고 있었다. 테노포벨은 2022년 하반기 19억원에서 2023년 상반기 18억원으로 6.5% 줄어든 모습이다.
엔테카비르 성분의 치료제들은 원외처방이 2022년 하반기 548억원에서 2023년 상반기 534억원으로 2.5% 감소했다. 엔테카비르 성분 치료제들 역시 1분기 260억원에서 20분기 273억원으로 원외처방액이 증가했다.
비엠에서의 ‘바라크루드’는 이번 상반기 엔테카비르 성분의 치료제들 중 점유율이 69.4%를 차지했다. 1분기 181억원, 2분기 189억원으로 상반기 총 370억원의 원외처방액을 기록한 바라크루드는 2022년 하반기 원외처방액인 384억원 대비 3.5% 하락했다.
반대로 바라크루드의 뒤를 잇는 동아에스티의 ‘바라클’은 1분기 24억원, 2분기 28억원으로 52억원을 상반기 달성하며 2022년 하반기 49억원보다 5.5% 증가했다.
마찬가지로 삼일제약의 ‘엔페드’도 1분기와 2분기 각각 7억원과 9억원을 기록하며 매출액은 16억원으로 나타났으며, 2022년 하반기와 비슷한 추세였으나 약 8000만원 정도 반기 사이 상승했다.
아데포비르 성분의 치료제 시장은 2022년 하반기 36억원에서 2023년 상반기 34억원으로 5.3% 감소했다. 아데포비르 성분의 시장은 1분기 16억원, 2분기 17억원을 달성했다.
부광약품의 ‘부광아데포비어’는 2022년 하반기 15억원에서 2023년 하반기 13억원으로 14.% 감소했다. 세부적으로는 올해 6억원대를 유지하기는 했으나 1분기 대비 2분기 약 1700만원 줄어들었다.
동아에스티의 ‘헵세비어’, 녹십자의 ‘아뎁세라’ 역시 큰 변동은 없었다. 헵세비어는 6억원대, 아뎁세라는 2억원대를 이번 상반기에 기록했다.
이 밖에도 GSK의 제픽스가 2022년 하반기 18억원에서 2023년 상반기 17억원으로 5.3%, 일동제약의 ‘베시포비르’가 12억 4500만원에서 12억 800만원으로 3%, 부광약품의 ‘세비보’가 6억원에서 5억원으로 5.3%, ‘레보비르’가 3억 8200만원에서 3억 8100만원으로 0.3%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