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성모병원, ‘수술 물류 원외 공급 시스템’ 첫 가동

2024-01-08 13:13:45

공급망 고도화를 통한 물류 효율화, 병원 공간의 효과적 활용 기대
김포 통합물류센터와 협력, 21층 대회의실서 출범식 개최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이 수술 물품 공급의 효율화와 공간 확보를 위해 처음으로 원외 공급 시스템을 도입했다. 병원은 최근 21층 대회의실에서 첫 ‘수술 물류 원외 공급 시스템’ 가동을 기념하는 기념식을 가졌다.


그동안 병원 수술실은 수술 스케줄에 맞춰 환자 케이스에 따른 수술 재료를 백 패킹해 공급하는 CCDS(Case Cart Delivery System, 수술실에서 사용되는 수술재료를 사전에 준비하는 시스템)을 원내에서 자체 운영해왔으나 증가하는 물량과 신규재료들로 인해 공간 부족의 어려움을 지속적으로 겪었다.

이에 대안을 찾기 위해 병원 수술실과 협력업체 ㈜오페라살루따리스는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계획을 수립해 연면적 1,000여 평에 달하며 가까운 거리에 위치한 김포 통합물류센터를 선정, 1월 2일부터 수술 물류 원외 공급시스템을 가동시켰다.

병원은 1월 2일부터 일회용 수술포는 김포 통합물류센터에서 공급하게 되며 수술포를 제외한 나머지 수술 재료는 기존의 방식대로 원내 CCR(Case Cart Room, 수술재료를 사전에 준비하는 공간)에서 공급된다.

이번 사업 구축을 위해 협력업체 ㈜오페라살루따리스는 전산시스템 구축, 물류창고 증축 및 전담 조직 신설 등을 진행했고 병원 구매관리팀은 협력업체 간 원활한 의사소통을 위해 연계 지원을 담당했다. 또한, 환자 정보 보호와 물류 흐름을 반영하기 위해 원내 수술간호팀 수술물류 unit, 정보지원팀, 간호 ITC, 평화이즈가 전산 개발을 진행해 성공적으로 수술물류 원외 공급시스템이 가동하게 됐다.

이날 행사에는 첫 수술 물류 원외 시스템 가동을 축하하기 위해 윤승규 병원장. 인용 진료부원장, 이남 행정부원장, 박현숙 간호부원장 등 보직자와 홍상현 수술실장, 김윤숙 간호부장, 수술간호팀 및 구매관리팀의 교직원이 참석했다.

윤승규 병원장은 “㈜오페라살루따리스를 포함한 협력업체 및 병원 구매관리팀, 수술간호팀 등 많은 분들의 노고 끝에 수술 물류 원외 공급시스템 첫 가동을 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현재는 수술포만을 공급하는 부분적 원외공급을 진행하지만 양사 간에 지속적인 긴밀한 협력으로 추후 완전 원외 공급 시스템으로 확장하는 등 병원 물류 효율화를 통한 공간 가치를 실현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형규 기자 kyu7179@medif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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