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 의료진 대상 ‘프리베나13 웨비나’ 성료

2024-02-20 09:34:57

폐렴구균 단백접합백신 우수성 평가 시, 혈청형 개수만으로 판단할 수 없어


한국화이자제약(대표이사 사장 오동욱)은 지난 1월 30일 의료진을 대상으로 ‘성인 예방 접종 및 PCV13 접종의 필요성’을 주제로 한 웨비나를 진행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웨비나는 성인 예방 접종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하고, 폐렴구균 단백접합백신의 평가 기준 및 국내 성인에서의 폐렴구균 혈청형 분포, 실제임상근거(RWE)에 기반한 예방 접종 최신 지견을 나누고자 진행됐다.

강진한 가톨릭의대 백신-바이오연구소 교수는 “과거에는 영유아 중심의 예방접종만이 주로 강조되었다면, 이제는 성인 역시 예방접종 대상 감염병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다”며, “감염병 유행역학의 변화, 해외여행 및 특수직업 종사로 인한 감염병 노출 위험 증가 등 다양한 환경 변화로 예방접종 필요성이 점차 증가되고 있는 가운데,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면서 성인에서도 예방 접종이 보건학적으로 중요한 이슈로 부각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강 교수는 폐렴구균이 혈청형적 특성에 의해 현재까지 90여 가지의 혈청형으로 분류되며, 지역과 시대, 백신 사용 여부, 연령에 따라 침습 폐렴구균 감염증의 원인이 되는 혈청형에도 차이가 있다고 덧붙였다. WHO의 보고서(Technical Report Series, No. 927, 2005)를 언급하며, 추가적인 혈청형을 포함시켰을때 특정 역학적 환경에서 그 효과가 향상될 가능성이 있다는 증거가 있지 않는 한, 백신의 우월성은 백신에 포함된 혈청형의 개수만으로 판단할수 없다”고 강조했다.

강 교수는 “질병관리청에서 2018년 9월부터 2021년 6월까지 진행한 국내 성인에서 침습성 폐렴구균 폐렴 감시 결과에 따르면, Non-PCV13/PPSV23 혈청형의 경우, 10A, 11A/E와 15B가 침습성 폐렴구균 감염을 일으키는 주요 혈청형이었으며, 단백접합백신으로 예방가능한 혈청형에는 3, 19A가 가장 흔하게 발견됐다”고 설명했다. 

이어진 발표에서는 폐렴구균 단백접합백신을 평가하는 데 있어 실제임상근거의 중요성에 대해 공유됐다. 강 교수는 백신의 유효성 평가 지표 중, 면역원성 결과만으로는 효과와 효능을 예측하는 데 불충분하며, 무작위대조시험(RCT: Randomized Controlled Trial) 및 실제임상근거(RWE: Real World Evidence)를 통해 확인된 백신의 효능(Efficacy)과 효과(Effectiveness)를 함께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발표 말미에 실제 접종 후 효과(Real-World Effectiveness) 연구를 통해 효과를 확인한 13가 단백접합백신의 효과 연구 결과도 소개했다. 프리베나13의 실제 접종 후 효과(Real-World Effectiveness) 연구는 미국 루이빌 의과대학과 화이자가 공동으로 진행한 인구 기반의 감시 연구로 미국 루이빌 지역에 거주하는 지역사회획득폐렴으로 입원 및 폐렴구균 백신 과거력이 확인된 65세 이상 성인 환자 2,034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연구 결과, 프리베나13은 65세 이상 성인에서 백신 혈청형 폐렴구균 지역사회획득폐렴(CAP)으로 인한 입원 위험을 72.8% 감소시킨 것으로 나타났다(95 % CI: 12.8–91.5%). 또한 이탈리아 및 아르헨티나 성인을 대상으로 진행된 연구에서는 백신 혈청형 지역사회획득폐렴의 위험 감소를 확인하며, 13가 폐렴구균 단백접합백신의 효과(effectiveness)를 입증한 바 있다고도 강조했다.

한국화이자제약 프라이머리케어(Primary Care) 사업부 송찬우 부사장은 “화이자의 폐렴구균 백신은 면역원성을 넘어 백신의 실제 임상근거를 통해 그 효능과 효과를 확인했으며, 국내 유행 혈청형을 모두 포함하고 있다. 이 같은 강점들을 바탕으로 국내 폐렴구균 백신 부분 14년 연속 판매 1위를 기록중이다”며, “한국화이자제약은 의료진과 예방 접종 및 폐렴구균 백신에 대한 최신 지견을 공유하기 위해 2024년 처음으로 마련된 이번 웨비나를 시작으로 올 한 해도 폐렴구균 질환의 예방과 퇴치를 위해 항상 힘써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노영희 기자 nyh2152@medif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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