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내기생충·간흡충 감염이 전년보다 소폭 늘었다

2024-12-02 18:05:13

질병청, 장내기생충 실태 조사 결과 발표
2024년 장내기생충질환 조사사업 평가대회 개최

장내기생충이 전년 대비 소폭 증가했지만, 전반적으로는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청이 ‘2024년 장내기생충 감염 실태조사’ 결과를 12월 2일 발표했다.

2024년 장내기생충 감염 실태조사는 ▲한강 ▲낙동강 ▲금강 ▲섬진강 ▲영산강 등 5대강 주변 유행지역 39개 시·군 주민 2만6958명을 대상으로, 질병관리청 주관 하에 각 지역 보건소와 한국건강관리협회의 협력으로 진행됐다.

조사 결과, 전체 장내기생충 감염률(4.5%) 및 발암성 병원체인 간흡충 감염률(2.3%)은 전년대비 소폭 증가했으나, 전반적으로는 감소 추세를 이어 나간 것으로 나타났다. 

기생충별 감염률은 간흡충 2.3%, 장흡충 1.9%, 편충 0.2%, 참굴큰입흡충 0.1%로 조사됐다. 

질병관리청은 장내기생충 유행지역 주민 기생충 감염률을 낮추기 위해 2005년부터 지자체와 함께 지속적으로 관리사업을 추진해 왔으며, 사업초기 평균 10% 이상이었던 장내기생충 감염률이 최근 5% 이하로 감소하는 성과를 보였다.

그러나 낙동강 및 섬진강 유역 일부 지역(하동군, 구례군, 안동시)은 아직도 10% 이상의 높은 감염률이 지속됨에 따라 해당 지역 집중조사와 함께 식습관 개선 홍보 등의 장내기생충 퇴치를 위한 적극적 노력이 필요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대해 질병관리청은 12월 3~4일 지자체와 유관기관 및 전문가와 함께 조사 결과를 공유하고, 관리 발전방안을 논의하는 ‘2024년 장내기생충질환 조사사업 평가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2024년 장내기생충질환 조사사업 평가대회’에서는 사업 참여 기관 담당자의 사업성과 발표, 전문가 특강 및 유공자 포상 등이 실시된다.

사업 유공자 포상으로는 구례군보건의료원 및 한국건강관리협회 담당자가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포항시남구보건소 담당자가 질병관리청장 표창을 수상한다.

우수기관 포상으로, 거창시보건소, 남원시보건소 및 옥천군보건소가 질병관리청장 표창을 수상한다.


김민준 기자 kmj6339@medif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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