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흉부외과학교실 손호성 교수는 29일 서울 코엑스마곡에서 제18회 ‘의료기기의 날’ 기념행사에서 의료기기 정책 기획과 안전관리 제도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근정포장을 수상했다.
손호성 교수는 의료기기위원회 위원장으로서 보건복지부, 식품의약품안전처 등 관계 부처와 긴밀히 협력하며, 의료기기의 안전성과 효과성을 높이기 위한 정책 수립과 제도 개선을 주도해왔다. 특히 디지털 헬스와 인공지능 기반 의료기기 등 첨단 기술의 빠른 도입에 대응해, 환자 안전을 중심으로 한 평가 체계 마련과 임상 적용 기준 정립에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했다.
또한 손 교수는 정책 기획에 대한 자문은 물론, 임상 현장의 전문성을 제도 설계에 반영하는 데에도 깊이 관여해왔다. 정부와 민간이 협력하는 자문기구인 의료기기위원회를 통해 정책 수립의 객관성과 신뢰성을 높이고, 전문성과 투명성을 바탕으로 한 민관 협력 모델을 정착시키는 데 기여했다.
이러한 노력은 의료기기 관련 법·제도와 정책이 산업 현장에서 실효성을 갖고 작동하도록 하는 기반을 마련했으며, 의료기기 산업의 지속 가능성과 글로벌 경쟁력 확보에도 중요한 전환점이 되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손호성 교수는 “의료기기 정책은 국민 건강과 직결되는 만큼, 늘 책임감을 갖고 임해왔다”며, “이번 수상은 정부, 학계, 산업계 전문가들과 함께 만들어낸 공동의 성과”라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환자 중심의, 안전하고 신뢰받는 의료기기 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