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 지난 29일 병원 대강당에서 1기 연구중심병원 인증 기념식 및 서울의과학연구소 공동 연구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강남세브란스병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1기 연구중심병원 인증을 받은 것을 기념하고, 국내외 연구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첨단 바이오의료 연구 분야에서의 비전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1부 인증 기념식과 2부 공동 연구 심포지엄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1부에서는 오후 1시부터 구성욱 강남세브란스병원장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최재영 연새대학교 의과대학장, 이경률 서울의과학연구소 회장의 축사가 있었다. 이어 임재열 강남세브란스병원 연구부원장이 연구중심병원 추진 경과와 방향을 발표했으며, 이를 기념하는 전자 현판 제막식도 함께 진행됐다.
2부는 서울의과학연구소와 공동 연구 심포지엄이 이어졌다. 총 3개의 세션으로 구성된 심포지엄에서는 최신 연구 주제와 성과들로 구성됐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연구 인프라를 주제로, 강남세브란스병원이 구축한 첨단기술 허브에 대한 소개와 함께 개방형 공동연구 인프라 운영 사례를 발표했다. 유전체, 면역치료, 인공지능 기반 분석 등 다양한 기술 기반의 인프라 운영 전략과 더불어 강남세브란스병원이 보유한 바이오뱅크센터, 의생명/비임상연구센터, 의료기기사업화지원센터의 역할과 사례를 소개했다.
두 번째 세션은 병원의 중점혁신연구단을 중심으로 강남세브란스병원이 추진해온 주요 연구를 공유했다. ▲디지털헬스케어 의료기기 ▲희귀난치 고형암 ▲정밀면역/감염진단 ▲전주기 헬스케어 등 강남세브란스병원이 자체적으로 설정한 중점 분야에서의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병원의 연구 역량과 외부 기관과의 협업 성과를 제시했다.
마지막 세션은 서울의과학연구소 주관으로 공동 연구 심포지엄을 진행했다. 서울의과학연구소 이미경 원장의 서울의과학연구소 연구인프라 발표를 시작으로, 국내 최고 수준의 진단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공동 연구 사례들이 소개됐다. ▲인공지능 기반 미생물 검사 자동화 시스템 개발 ▲우울증 진단의 새로운 패러다임 제안을 위한 바이오마커 후보군 발굴 ▲정밀의학 구현을 위한 차세대 바이오메디컬 디바이스 개발 등의 주제 발표가 이어졌다.
구성욱 병원장은 “그간 병원의 연구 현황과 성과를 돌아보고, 산·학·연·병 간의 네트워크 확장을 도모하는 뜻깊은 자리였다. 이번 연구중심병원 인증을 기점으로 강남세브란스병원이 중증 희귀질환과 미래 정밀의료 및 바이오헬스 분야 혁신을 선도하는 기관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