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을지대학교병원이 질환별 전문 진료역량 강화를 위해 우수 의료진을 새롭게 영입했다고 30일 밝혔다.
의정부을지대학교병원는 소화기내과 손주현 교수, 중환자의학과 이학재, 진단검사의학과 유수진 교수가 다음 달부터 진료를 시작한다.
손주현 교수는 간암, 간경화증, 간염, 지방간 치료 분야에서 35년여간 임상과 연구를 병행해 온 간 질환 명의다.
특히, 다양한 간 질환 치료제 개발 연구과제를 주도했으며, 아시아태평양간학회 홍보위원장을 역임하는 등 활발한 국제 학술 활동을 펼쳐왔다. 한양대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같은 학교에서 석박사 학위를 받은 손 교수는 한양대구리병원 소화기내과장을 지낸 바 있다.
의정부을지대병원은 손 교수의 합류로 간·담도·췌장 등 고난도 질환에 대한 진단과 치료 역량을 한층 끌어올리게 됐다고 밝혔다.
이학재 교수는 외상외과 및 중환자재활 분야에서 손꼽는 권위자로, 외상 및 외과 응급수술을 담당한다.
경희대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울산대 대학원에서 석·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서울아산병원 중환자외상외과 교수로 재직하며 외상환자 치료와 중환자 재활시스템 구축에 크게 기여해 왔다.
의정부을지대병원은 이 교수 영입을 통해 중증응급질환 대응능력을 강화하고, 경기 북부 응급의료 거점 병원 역할을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다.
유수진 교수는 세포유전, 분자유전, 진단면역, 임상화학 등 진단검사의학 전반에 걸쳐 전문성을 갖춘 권위자다.
한림대 의과대학 졸업 후 울산대 대학원에서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인제대학교 상계백병원 교수로 재직하며 검체검사 표준화 및 진단정확도 향상 연구에 주력해 왔다.
송현 병원장은 “전문성과 경험을 두루 겸비한 의료진 합류로 전문 진료체계를 한층 더 고도화할 수 있게 됐다”며 “지역 주민이 안심하고 진료받을 수 있는 신뢰받는 병원이 되도록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