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암센터, 외래기반 ‘통원치료센터’신설

2025-06-09 15:25:48

총 119병상 규모, 항암치료부터 시술까지 원스톱 통원치료 제공


국립암센터는 외래기반 통합치료 공간인 통원치료센터(제1주사실, 제2주사실, 항암낮병동, 시술낮병동)를 병원동 본관 5층에 새롭게 신설하고, 지난 3월 31일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고 9일 밝혔다.

신설된 통원치료센터는 제1주사실(61병상), 제2주사실(6병상), 항암낮병동(41병상), 시술낮병동(11병상)으로 구성되어, 총 119병상 규모이며, 이는 국립암센터 총 입원 병상(536병상)의 약 22%에 해당한다.

통원치료센터는 외래에서 처방한 항암치료, 기타 주사치료, 외래처치 및 시술, 장루용품 지급 등을 전담하는 전문 치료 공간으로, 기존에 입원하여 시행하던 치료들을 외래기반으로 전환함으로써 환자들의 치료접근성과 편의성을 크게 향상시켰다. 

특히, 낮병동 및 예약시스템을 도입하여, 환자들이 낮에는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밤에는 가정에서 안정을 취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치료의 연속성과 삶의 질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게 했다. 또한, 층간 이동 없이 한 층(5층)에서 치료, 수납, 귀가까지 원스톱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창구를 마련해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환자 중심의 편의성이 한층 강화됐다. 

치료 중 부작용 발생율이 높은 항암요법의 경우, 항암낮병동을 통해 부작용을 효과적으로 관리하고 치료가 중단되는 상황을 최소화했으며, 단기 입원을 통해 환자의 경제적·심리적 부담을 줄이고 치료 만족도를 높였다.

이와 함께, 새벽부터 병원을 찾는 환자들의 불안과 대기 시간 문제를 해소하고자 ‘사전 예약제’를 도입하여, 환자들이 불필요한 대기 없이 효율적으로 시간을 관리 할 수 있도록 했다. 

양한광 국립암센터 원장은 “통원치료센터는 고통스러운 치료 과정을 겪는 환자들이 보다 안전하고 편안한 환경에서 치료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환자 중심의 진료체계를 통해 공공의료기관으로서의 책임과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준영 기자 kjy1230@medif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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