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양대학교병원 영상의학과 조영준 교수가 지난 6월 12일부터 14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된 제18차 아시아심장혈관영상의학회(ASCI 2025) 국제학술대회에서 ‘최우수구연상(Best Oral Presentation Award)’을 수상했다고 전했다.
ASCI 2025는 아시아심장혈관영상의학회, 대한심장혈관영상의학회, 대한심장학회 심장혈관영상연구회가 공동 주최한 국제학술행사로, 아시아, 미주, 유럽 등 27개국에서 600여 명의 심장혈관 영상 분야 전문가들이 참석해 최신 연구성과를 공유하고 국제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자리였다.
특히 이번 대회는 2014년 제주에서 개최된 이후 10여 년 만에 한국에서 열려 국내외 학계의 큰 관심을 받았다.
조영준 교수는 이번 학술대회에서 “딥러닝 기반 알고리즘을 활용한 컴퓨터단층촬영 폐혈관조영술(이하 CTPA)에서의 폐색전증 자동 검출 성능 평가 및 영상 파라미터의 영향”이라는 주제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해당 연구는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하여 CTPA 영상에서 폐색전증을 자동 검출하는 알고리즘의 성능을 평가하고, 영상 획득 조건이 알고리즘 정확도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것이다.
조영준 교수의 연구는 딥러닝 알고리즘이 실제 임상에서 폐색전증 진단에 유의미하게 활용될 수 있음을 입증하였고 심장 및 폐 영상 분야에서 인공지능의 진단 정확도를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조영준 교수는 “급성 폐색전증은 신속한 진단이 환자의 생존율을 좌우하는 중대한 질환으로, 이번 연구가 인공지능이 폐색전증 진단의 효율성과 정확도를 높이는 데 기여하길 바란다”며 “국제적인 학술 무대에서 좋은 평가를 받은 만큼 향후에도 환자 중심의 연구를 지속해 나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