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보건의료연구원(원장 이재태) 환자중심 의료기술 최적화 연구사업단은 오는 7월 11일(금) 오후 1시, 코엑스 컨퍼런스룸 3층 317호에서 ‘환자 중심의 의료로 가는 길, 공익적 임상연구의 힘’을 주제로 2025년 환자중심 의료기술 최적화 연구사업단 성과발표회를 개최한다.
PACEN은 보건복지부 R&D 사업으로 2019년부터 2026년까지 한국보건의료연구원이 주관해 운영 중이다. 국가보건의료 R&D 중 인·허가 이후 보건의료기술에 대한 임상연구만을 중점적으로 지원하는 국가 재원의 연구자 주도 공익적 임상연구(이하 공익적 임상연구) 사업이다.
산업체 재원으로 이뤄지는 신약 및 신기술 인·허가 등 수익성에 초점을 맞춘 임상연구와는 달리, 공익적 임상연구는 보건의료 현장에서 실제로 사용되는 다양한 의료기술을 비교함으로써, 국민·환자의 관점과 가치를 중심에 두고 무엇이 최선의 의료서비스인지를 규명한다. 그리고 이를 통해, 보다 나은 의료적·정책적 의사결정을 지원함으로써 국민건강권 향상 및 국민 의료비 절감 등 공익적 목적을 실현하는데 목표를 두고 있다.
PACEN에서는 네 가지 유형인 전향연구(무작위배정 비교임상시험연구), 후향연구(다양한 자료원을 활용하는 성과연구), DB 활용 후속연구(기구축된 연구 DB를 활용하는 성과연구), 가이드라인(한국형 가이드라인의 제·개정) 연구를 지원하며, 현재까지 총 194개의 과제를 지원했다.
지난 2023년 성과발표회에서는 PACEN 사업 1단계(19~23년)의 주요 성과가 종합적으로 정리됐다. 이 자리에서는 코로나19 팬데믹 대응, 보건의료서비스 최적화, 합리적 의사결정 지원, 국내 보건의료데이터 활용의 측면에서 대표적인 후향연구 성과들이 발표됐으며, 일부 전향연구의 예상 성과도 함께 소개돼 향후 사업 성과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또한, 사업에 대한 중간평가와 더불어 공익적 임상연구 지원이라는 사업의 취지를 바탕으로 2단계(24~26년) 추진 방향에 대한 의견 교류도 이뤄졌다.
이번 성과발표회는 대규모 연구 재원이 투입된 전향연구의 성과를 공유하고, 내년도 사업 마무리를 앞두고 전체 사업의 성과를 종합적으로 조망하기 위해 마련됐다. 아울러, 향후 공익적 임상연구 지원 사업의 지속적인 추진 필요성과 발전 방향을 함께 모색하는 자리이다.
행사의 첫 번째 세션에서는 ▲의료자원의 합리적 사용 ▲근거기반 공공서비스 확산 ▲삶의 질 개선 ▲생존율 향상 ▲부작용 감소 ▲의료선택권 강화 ▲건강불평등 완화 등 주요 주제별로 대표적인 PACEN 지원 전향연구 성과가 발표될 예정이다. 엄정한 연구설계를 통해 도출된 양질의 근거가 각각의 난제 해결의 실마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두 번째 세션은 PACEN 사업 성과를 고찰하는 자리로서, PACEN 사업의 편익 분석 결과와 PACEN 사업의 주요성과 및 나아갈 방향에 대한 발표가 진행된다.
이어지는 종합 토의에서는 ‘보건의료현장의 수요를 반영한 공익적 임상연구 사업 지속의 필요성 및 후속 사업의 방향성’을 주제로, 임상, 연구·학계, 국민·환자, 정부·유관기관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이 참여해 논의한다. PACEN 사업의 성과와 한계를 짚어보고, 후속 공익적 임상연구 사업을 보다 효과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다양한 의견이 수렴될 예정이다.
허대석 사업단장은 “PACEN은 양질의 근거를 생산하고 임상 현장에 적용해 온 대표적인 공익적 임상연구 사업”이라며, “이번 발표회가 공익적 임상연구의 실질적 가치와 영향력을 확산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무료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PACEN 누리집 또는 포스터 내 QR 코드를 통해 온라인 사전등록 후 참석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