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병원 최광성 교수, ‘과학기술우수논문상’ 수상

2025-07-15 10:52:25

탈모 환자 삶의 질·정서까지 살핀 임상연구 성과 인정받아

 인하대병원은 최광성 피부과 교수(의생명연구원장)가 최근 ‘제35회 과학기술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고 15일 밝혔다.

 이 상은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가 전년도에 발표된 국내 논문을 심층 평가해 우수성을 인정받은 연구자에게 수여하는 권위 있는 상이다. 이학, 공학, 농수산학, 보건, 종합 등 5개 분야에서 창의적인 연구 성과를 낸 과학기술인에게 주어진다.

 최 교수의 수상은 「여성형 탈모증 환자의 삶의 질 및 심리사회적 영향에 대한 연구」로, 여성형 탈모 환자가 겪는 정서적 고충과 일상생활의 변화를 조명한 내용이다.

 이 연구는 13세 이상 여성 환자 202명을 대상으로 심층 설문조사를 실시해 질환의 중증도에 따라 삶의 질 저하, 우울감, 의료비 지출 증가 등 다양한 심리·사회적 영향을 받는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최광성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여성형 탈모증이 환자 삶에 미치는 다양한 영향을 구체적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약물 처방뿐 아니라 정서적 지지까지 포함한 전인적 치료가 중요하다는 점을 다시금 느꼈고, 앞으로도 탈모질환 환자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의미 있는 연구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 논문은 Annals of Dermatology(대한피부과학회 영문저널) 2023년 2월호에 게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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