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핵협회 서울시지부, 레메디와 업무협약 체결

2025-07-22 08:12:00

서울시 내 취약계층 결핵 진단의 정확도 향상 나선다


대한결핵협회 서울특별시지부(지회장 김동석, 이하 협회)는 지난 21일, ㈜레메디(대표 조봉호, 이하 레메디)와 서울에 거주하는 취약계층의 결핵 및 노인성 질환 진단의 정확도를 높이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협회가 실시하는 취약계층 결핵검진 현장에 레메디에서 개발한 X-선 촬영 장비를 적용해 결핵을 비롯한 노인성 질환 및 폐질환 진단의 정확도를 높여갈 예정이며,  협회는 검진을 통해 수집되는 일련의 데이터는 개인정보 확인이 불가하도록 비식별화해 레메디에 제공함으로서, 결핵 및 호흡기 질환 정밀검사 지원, 그리고 보건의료 취약계층 검진사업 고도화를 위한 분석자료로서 사용될 예정이다. 

보다 구체적으로, 연간 3만2천여 명 수준으로 이뤄지는 협회의 노인 및 노숙인 결핵검진 현장에 레메디의 X-선 촬영 장비를 도입하고 이 과정에서 확보된 촬영 영상을 토대로 폐결핵, 만성폐쇄성폐질환, 폐렴 등 폐질환 여부를 진단한다.

단, 흉부 X-선 촬영으로 모든 폐질활을 조기에 발견할 수는 없으므로 양 기관 협업으로 이뤄지는 보건의료사업은 흉부 X-선 검진의 정확도 개선 및 보다 정밀한 검사까지 이어질 계획이다. 

특히 민감한 개인정보에 해당되는 X-선 촬영 영상을 제공하기 때문에 필요 시 협회 개인정보심의위원회 및 기관생명윤리위원회(IRB) 심의를 받고 개인정보보호법 등 관련 법규 준수에 만전을 기한다. 

또한 이번 협약을 통해 산출되는 진단 결과의 정확도, 효율성, 향후 발전 가능성 등을 고려해 전국을 기준으로 연간 92만명에 이르는 협회의 노인 결핵검진 뿐 아니라, 다양한 검진·검사 현장으로의 확대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우리나라를 포함해 전 세계 43개국에서 7개 제품에 대한 83건의 규제 승인을 받은 레메디 역시 협회로부터 제공받는 X-선 촬영 영상을 활용해 제품의 지속적인 성능 개선에 집중할 계획이다.

이날 업무협약을 체결한 협회 서울특별시지부 마대열 본부장은 “흉부 X-선 영상은 폐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질환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 중 하나”라며 “오늘의 협약은 취약계층 폐질환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초석을 마련했다는데 의미가 있다”고 덧붙였다.


노영희 기자 nyh2152@medif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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