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치과대학이 최근 미국 하버드대학교 치과대학(Harvard School of Dental Medicine, HSDM)과 학술 및 교육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하버드 치과대학이 국내 대학과 MOU를 맺은 첫 사례이자, 아시아권 대학 중 두 번째다.
연세대 치과대학 정영수 학장과 치주과학교실 차재국 교수는 협약에 앞서 지난달 15일 미국 하버드대학교에서 하버드대 William V.Giannobile 치과대학장과 Sang J.Lee 교수와 함께 두 기관의 상호발전을 위한 협력 방향에 대해 논의한 바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학생 및 연구 인력 교류 ▲치의학 교육과정 공동 개발 ▲공동 연구 활성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한 교류를 약속했다. 양 기관은 학부·대학원생 간 교류 확대를 위한 연수 교육 프로그램, 연구 분야 협력 심포지엄 등을 운영할 예정이다. 특히, 구강 마이크로바이옴, 치과 생체재료 등 치의학 분야의 공통 연구의 시너지를 높이기 위해 연구자 간 직접 연계를 지원한다. 또한 최근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치과의사의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공동 개발하고 운영할 계획이다.
하버드 치과대학은 1867년 설립된 세계 최초의 대학교 부설 치과대학으로 2025년 QS 세계대학평가에서 치의학 분야 세계 10위, 미국 내 3위를 기록했으며, 기초 및 임상 연구 역량 부문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연세대 치과대학은 2025년 QS 세계대학평가에서 치의학분야 국내 1위, 세계 31위를 기록했으며, 미국 펜실베니아대학교, UCLA, 워싱턴대학교, 터프츠대학교 등 글로벌 주요 치과대학들과도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는 등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있다.
정영수 치과대학장은 “이번 협약으로 연세대 치과대학의 교육 및 연구 분야에 있어 글로벌 역량을 더욱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치과대학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