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마트의료기기산업진흥재단(이사장 송정한, 이하 ‘재단’)은 지난 9월 5일(금)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ICD Indonesia 제1회 학회에서 ICD Indonesia와 공식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재단은 인도네시아 현지와 동남아 시장을 잇는 글로벌 교육훈련 거점 구축에 본격 나선다.
재단은 학회 기간(9월 5~7일) 동안 연세대학교 보철과학교실과 협력해 ‘Yonsei Prosth Global Tour : Yonsei-MeDiF Hands-on Workshop’을 운영했다. 해당 프로그램은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지원하는 ‘성남시 광역형 국산의료기기 교육훈련 지원센터’ 사업의 일환으로, 인도네시아 의료진과 글로벌 치과 의료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이론과 실습을 결합한 고도화된 교육 콘텐츠를 제공했다.
특히 이번 학회는 ICD Indonesia 출범 이후 열린 첫 학술대회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협약식에는 ICD Indonesia 회장 Hananto Seno, ICD 전세계회장 장호열 원장, 인도네시아 정부 관광부 관계자 등이 참석해 한국-인도네시아 양국 간 의료 교류 확대에 대한 기대를 표했다.
3일간 이어진 핸즈온 프로그램은 연세대학교 보철과학교실 교수진인 박영범 교수, 김종은 교수, 김재영 교수, 함상민 강사가 직접 강의와 실습을 이끌었다. 이들은 국산 의료기기의 사용법과 임상적 적용 가능성을 현지 참가자들과 공유하며 높은 호응을 얻었다. 교육 훈련은 일자별로 다른 주제를 중심으로 구성됐다.
첫째 날은 ▲㈜덴티움의 Digital Guide를 활용한 Mastering All-on-X: Digital Planning & Guided Surgery Workshop, 둘째 날은 ▲㈜스피덴트의 시멘트 EsCem, ㈜메디트의 구강스캐너 i600·i700, ㈜오스템의 TS Abutment를 활용한 All-on-X: Digital Workflow from Provisional to Definitive Restoration, 셋째 날은 ▲㈜메디트와 ㈜오스템의 장비를 활용한 Provisional Restoration as a Key Element for Esthetic Implant Restoration: Analogue & Digital를 주제로 교육·훈련을 진행하여 참가자들은 디지털 치의학 기술과 국산 의료기기의 접목을 직접 체험하며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허영 부이사장은 “이번 MOU는 인도네시아 시장에 한국 의료기기가 뿌리내리는 중요한 첫걸음”이라며, “재단은 앞으로도 광역형 교육훈련센터를 기반으로 글로벌 현장에서 이와 같이 교육훈련을 통해 국산 의료기기의 우수성을 알리고, 지속 가능한 협력 관계를 만들어가며 동남아 및 해외시장 수출 확대를 노력하겠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