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에서 중증응급환자에 대한 대응능력을 높이기 위해 각계 전문가들과 함께 논의의 기회가 열린다.
제주권역책임의료기관인 제주대학교병원과 제주지역책임의료기관인 서귀포의료원은 오는 9월22일 제주오리엔탈호텔 한라홀에서 ‘AI기반 중증응급 심혈관계 질환자의 이송체계 구축’을 주제로 워크숍을 개최한다.
제주도의 응급의료체계가 전국 평균과 비교해 중증환자보다 경증환자 비율이 높아 효과적인 대처에 한계를 보이고 있다. 특히 급성심근경색 등의 심혈관계 중증응급질환자의 경우 전국 보다 높은 발생률을 보이고 있어, 제주지역에 특화된 응급환자 대응체계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제주대학교병원은 권역책임의료기관 사업 일환으로 AI 기반 중증응급 심혈관계환자 이송체계 구축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워크숍을 통해 AI기반 중증응급 심혈관계질환자 이송체계 구축사업 정보를 공유하며, 각계 전문가의 의견도 수렴한다.
또한 제주대학교병원과 서귀포의료원 등 도내 주요 병원을 비롯해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시·서귀포시 등 지방자치단체, 소방, 학계 등이 모여 협력강화와 대응체계 구축 등을 위한 논의도 이뤄진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김중희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응급의학과 교수가 ‘AI기반 심전도 분석 디지털 디바이스 개발사례’를 주제로, 송성욱 제주대학교병원 응급의료센터장이 ‘심혈관계 응급 이송체계 고도화를 위한 AI기반 심전도 도구 적용’ 주제로 발표한다.
이어 양준환 제주소방서 119재난대응과 소방장이 ‘병원전 단계 AI-ECG(심전도) 도구 적용 119구급대 사용 경험 피드백’, 홍원표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응급의료센터 팀장이 ‘AI-ECG 활용 스마트 의료지도 시범사업’ 주제로 다양한 의견을 제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