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갈등 여파, 작년 서울대병원 외래 대기 57일로 폭증”

2025-09-19 17:23:53

서울대병원 57일, 분당서울대병원 52일…전국 평균 22일 넘어
서미화 의원, “의료전달체계 근본적으로 개선해야”

지난해 서울대병원 외래진료를 받으려면 평균 57일을 기다려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평균도 22일로, 2020년 13.3일 대비 약 68% 증가했다. 윤석열 정부의 의정갈등 이후 크게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서미화 더불어민주당 의원(보건복지위원회)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국립대병원 본원 및 분원 외래진료 대기일수 현황’에 따르면, 2025년 상반기 평균 대기일수도 20.9일로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특히 서울대학교병원은 2024년 기준 평균 57일을 기다려야 진료를 받을 수 있었으며, 이는 전년 34일보다 약 68% 증가한 수치다. 분당서울대병원도 같은 기간 43일에서 52일로 약 21% 증가했다. 이외에도 ▲전남대병원(34.7일), ▲양산부산대병원(21.4일), ▲경북대병원(19.5일) 등이 뒤를 이었다.

병원별로 2020년과 2024년을 비교하면 대기일수 증가율은 ▲강원대병원(157%), ▲서울대병원(138%), ▲분당서울대병원(136%), ▲양산부산대병원(135%), ▲경상대병원(89%) 순으로 나타났다. 

서미화 의원은 “윤석열 정부의 의정갈등으로 인해 국민 건강을 지키는 중추적 의료기관인 국립대병원마저 제때 진료를 제공하지 못하는 심각한 상황이 발생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국민들이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고 필요한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의료전달체계를 근본적으로 개선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노영희 기자 nyh2152@medif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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