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MI한국의학연구소(이하 KMI)는 지난 9월 22일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과 함께 현지 의사 150여명을 대상으로 ‘직업 및 환경성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국제 컨퍼런스를 공동 개최했다.
이번 컨퍼런스는 몽골 의료진의 만성폐쇄성폐질환 진단 및 관리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가톨릭대성모병원 직업환경의학과 명준표 교수, 일본 산업의과대학 모리모토 교수팀, 호주 Asbestos and Dust Diseases Research Institute의 팀 드리스콜(Tim Driscoll) 교수 등 해외 전문가들도 함께 참여했다.
KMI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이번 행사에 공식 후원기관으로 참여하여 조기 발견과 질병 예방 중심의 건강검진 시스템을 몽골에 소개하고, 직업성 폐질환의 조기진단과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KMI 이광배 이사장은 "몽골은 광업과 건설업의 비중이 높아 분진, 중금속, 화학물질 노출로 인한 직업성 폐질환이 중요한 보건 문제로 인식되고 있다“며 "KMI의 건강검진 및 직업환경의학 노하우를 바탕으로 몽골 의료진이 호흡기질환을 조기진단하고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KMI한국의학연구소는 1985년 설립된 건강검진기관으로 현재 서울 3곳(광화문, 여의도, 강남)과 지역 5곳(수원, 대구, 부산, 광주, 제주) 등 전국 8개 지역에서 건강검진센터를 운영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몽골 울란바토르에서도 현지 의료기관과 합작투자로 건강검진센터를 개원했고, 질병의 조기발견과 예방, 국민건강 증진을 위한 활동과 더불어 다양한 사회공헌사업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