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은 지난 23~24일 인천 옹진군 연평도를 찾아 주민들을 대상으로 의료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봉사는 인천시, 옹진군과 함께 추진 중인 민·관 협력 사업 ‘1섬 1주치(主治) 병원’ 협약의 일환으로, 2023년부터 3년째 이어오고 있다. ‘1섬 1주치 병원’ 사업은 도서지역별 지정 병원이 주치의 역할을 맡아 정기적인 의료지원을 제공함으로써 주민들의 건강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의료봉사단에는 신장내과 신석준 교수, 심장혈관흉부외과 윤정섭 교수 등 전문의와 간호사, 약사, 행정 인력 등 총 13명이 참여했다. 의료진은 연평면 주민체육센터에 진료 부스를 마련하고 내과 및 심혈관계 질환 진료와 혈압맥파, 경동맥초음파, 혈당 측정 등 다양한 검사를 진행했다. 또한 영양수액 투여, 복약 상담과 약물 복용 교육 등 주민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도 함께 제공했다.
신석준 교수는 “도서지역 특성상 병원 방문이 쉽지 않은 어르신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드릴 수 있어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지역 주민들이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의료 사각지대 해소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