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병원은 지난 22일 병원 대강당에서 ‘2025년도 KISPEL(KNUH Invited SPEcial Lecture) 명사초청특강’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특강은 한국일차보건의료학회 홍승권 회장을 초청하여 ‘보편적 기본의료의 설계(Designing Universal Basic Healthcare)’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홍 회장은 “기본의료는 국민이 인간다운 삶을 유지하기 위해 국가가 책임져야 할 최소한의 의료서비스”라며, 일차의료 강화와 공공의료 거버넌스 확립을 통한 지속가능한 보건의료체계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우리나라 보건의료의 현황과 한계를 짚으며, “공급 중심의 의료체계에서 벗어나 국민의 건강권을 중심으로 한 ‘기본의료 프레임워크’로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이와 함께 일차의료 기반의 지역사회 통합돌봄체계, 공공병원의 역할 강화, 필수의료서비스의 공공성 확보를 위한 구체적 정책 방향도 제시했다.
경북대병원은 지난 2024년 6월 25일(화), 첫 번째 KISPEL 특강으로 정목 스님을 초청하여 ‘직원 간 소통과 공감’이라는 주제로 진행한 바 있으며, 이번 두 번째 특강을 통해 병원 구성원들이 의료의 본질과 공공성에 대한 이해를 넓히는 뜻깊은 자리를 가졌다.
경북대병원은 KISPEL 명사초청특강은 의료, 인문, 사회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를 초청하여 구성원들에게 폭넓은 통찰과 영감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지식 교류의 장을 마련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