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의사회 2025 후반기 학술대회 개최

2025-11-03 19:12:42

의료 현안 공유·미래 의료인 격려…400여명 회원 참석 호응
전남지역 출신 의대생 1000만원 장학금 수여


전라남도의사회(회장 최운창)가 11월 1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 컨벤션홀 4층에서 ‘2025년도 후반기 학술대회’를 약 400여명의 회원이 참석한 가운데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최운창 회장은 개회 인사말에서 “최근 성분명 처방, 한의사 X-ray 사용, 검체 위수탁 등 현안들이 우리를 위협하고 있다. 의사회는 회원 여러분과 함께 슬기롭게 헤쳐 나가며 더 나은 의료 환경을 만들어가겠다”라고 강조했다.

특히 “우리 의사회는 10월 2~24일 성분명 처방에 대한 대국민 여론조사를 실시했는데, 예상대로 국민들의 반대가 뚜렷하고 선택권 확대 찬성도 강하게 나왔다”고 밝히며, “이 결과를 바탕으로 국회의원들과 관계자에 직접 전달하겠다. 앞으로도 여러분과 국민들의 소중한 목소리를 잘 반영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학술대회 본 행사에서는 다섯명의 전문의들이 최신 임상 주제를 다루는 강연이 펼쳐졌다. 기억드림정신의학과의원 김남준 원장의 ‘임상에서 흔히 보는 수면질환’ 강의에서는 “수면제를 먹으면 치매에 걸리나요?”라는 질문에 “일단 잠을 잘 자지 못하면 치매에 걸릴 확률이 더 높다”는 답변으로 큰 호응을 얻었다.

분당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김나영 교수는 ‘소화기질환에서의 성별차이 및 성차의학 연구동향' 주제로 “성차에 대한 이해 부족으로 약의 부작용, 질병의 악화, 의약품 퇴출 등이 반복됐다”며 “성별차이를 인정하는 성차의학의 이해로 진료의 질을 올릴 수 있을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김 교수는 강연 후 국책연구비 지원의 필요성을 직접 요청하며 주목을 받았다.

기타 강연으로는 홍준화 을지대병원 내분비내과 교수의 ‘족합이상지질혈증 치료전략’, 안준환 목포한국병원 감염내과 과장의 ‘최신 성인예방접종 RSV’, 박건 원광대병원 피부과 교수의 ‘탈모환자의 약물치료 전략과 최신 치료법’이 진행돼 참석자들의 실무 적용에 큰 도움이 됐다.



노영희 기자 nyh2152@medif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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