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학교병원은 지난 27일 저녁 7시 울산 롯데호텔 아스토홀에서 ‘제10회 울산대학교병원 협력 병·의원 심포지엄’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올해 심포지엄에는 울산뿐 아니라 영남권 전역에서 80여 개 협력 의료기관, 200여 명의 의료진이 참여하며 역대 최대 규모로 열려 지역 의료계의 높은 관심과 기대를 반영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지역 완결적 의료전달체계 확립’을 주제로 지난 10년간의 협력 진료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발전 전략을 모색하는 자리로, 울산 지역 의료기관 간 상생을 위한 대표적인 학술·교류 행사로 자리매김했다.
박종하 울산대병원 병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울산대학교병원과 지역 병·의원은 꾸준한 협력을 통해 지역 환자 중심의 진료 체계를 발전시켜 왔다”며, 지역 거점병원으로서 책임과 역할을 다하며, 협력 병·의원과 함께 울산 의료의 미래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심포지엄 1부에서는 성만석 엘리오앤컴퍼니 대표 이사가 ‘지역 완결적 의료전달체계 확립 전략’ 강연을 통해 지역 협력의 필요성과 구체적 방향성을 제시했다. 이어 강병철 진료협력실장은 ‘지역 완결적 진료 협력의 성과와 발전방향’을 발표하며 울산권 의료협력 체계의 현황과 향후 과제를 설명했다.
또한 종합병원, 병원, 의원급을 대표하는 의료기관이 진료의뢰·회송 성과를 직접 발표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류영하 울산시티병원 진료협력센터장은 종합병원 분야의 성과를, 임라주 보람병원 부원장은 병원급 성과를, 이종민 플러스신경과의원 원장은 의원급 성과를 발표하며, 지역 의료기관 간 협력과 상생을 강화하기 위한 다양한 모델과 실제 성과를 제시했다.
강병철 울산대병원 진료협력실장(이비인후과 교수)은 “울산대학교병원 진료협력센터는 앞으로도 협력 의료기관과의 네트워크를 더욱 강화해, 환자가 지역 내에서 신속하고 전문적인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지역 완결적 의료전달체계’ 구축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울산대학교병원은 지역거점병원으로서 현재 120개 협력병원과 395개 회원병원과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또한 지난 2023년부터 클라우드 웹 기반의 진료의뢰·회송연계 시스템을 도입·운영하며 협력 병·의원과의 원활한 진료정보 교류를 적극 지원하며 환자 안전과 진료 연속성을 강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