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정밀영양 컨소시엄-국가통합바이오빅데이터구축사업단 MOU 체결

2025-12-17 10:43:40

바이오-정밀영양 빅데이터 결합…정밀의료 실현 위한 상생 협력 본격화
만성질환 예방 및 통합 정밀영양∙건강관리 생태계 구축 가속


한국형 정밀영양 컨소시엄(KPNC)과 국가통합바이오빅데이터구축사업단(BIKO)은 지난 12월 16일(화)에 정밀의료 고도화와 개인 맞춤형 건강관리 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임상·유전체 기반의 바이오 빅데이터와 식이∙마이크로바이옴∙생활습관 정보를 연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협력 사례로 주목된다.

국가통합바이오빅데이터구축사업단은 100만명 규모의 임상·유전체 데이터를 구축하고 있다. 한국형 정밀영양 컨소시엄은 개인별 식이·마이크로바이옴·생활습관 데이터를 내년부터 확보할 예정이며, 향후 국가통합바이오빅데이터구축사업 데이터와의 연계·분석 방안을 모색하고자 한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측 데이터가 상호 보완적으로 활용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하여 정밀의료와 정밀영양 연구의 범위를 한층 더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향후 데이터 연계를 통해 임상·유전체·식이·마이크로바이옴을 아우르는 통합 분석이 가능해지면 개인별 질병 위험 평가, 만성질환 예방 전략 설계, 맞춤형 영양 처방 개발 등 실질적 연구와 서비스 개발이 보다 체계적으로 확장될 전망이다. 그동안 부처·기관별로 흩어져 있던 의료·생활 기반 자료가 연결되면서 정밀 건강관리 모델의 깊이와 신뢰도 또한 높아질 것으로 사료된다.

한국형 정밀영양 컨소시엄 총괄책임자인 가천대학교 식품영양학과 이해정 교수는 “이번 협약은 국가 사업에서 생산된 데이터들을 연계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드는 과정으로, 정밀영양 연구의 실효성을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가통합바이오빅데이터구축사업단 백롱민 단장(전 분당서울대병원장)은 “임상·유전체·생활 데이터를 통합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되면 개인 맞춤형 건강관리 모델을 고도화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여러 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정밀의료 생태계를 안정적으로 확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양 기관은 앞으로 데이터 연계 기준 마련, 공동 연구 설계, 시범 연구 추진 등을 단계적으로 진행하며 상호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으로 국가 차원의 정밀의료·정밀영양 통합 연구 기반이 보다 안정적으로 구축될 것으로 전망된다.


노영희 기자 nyh2152@medif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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