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서양 말기 환자와 의사가 의대생에게 들려주는 이야기.
삶의 여정에서 죽음이 가르쳐 준 사랑에 대한 진솔한 기록.
대학병원은 생명을 살리기 위해 존재하지만, 동시에 수많은 죽음과 마주하는 공간이기도 하다.
이 책은 죽음을 회피하거나 지연해야 할 주제로만 여겨 온 기존 의학 교육의 시선을 넘어, 죽음을 삶의 일부로 받아들이고 성찰하고, 사랑하기 위해 고민한 의대생들의 진지한 기록이다.
생명을 살리는 기술에 익숙해져 있던 이들이 환자와 그들의 가족의 이야기를 직접 마주하며 ‘의사란 무엇인가?’, ‘죽음 앞에서 우리는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가?’와 같은 질문을 통해, 의료인의 정체성과 역할에 대한 깊은 성찰을 시작했다. 이러한 고민과 탐구의 결과물이 바로 이 책이다.
의료 현장의 혼란 속에서도 본연의 사명을 지키고자 하는 젊은 의사들의 진지한 고민과 성찰이 담긴 이 책은, 우리 모두에게 큰 울림과 교훈을 전해준다.
책장을 덮어갈 때 즈음 좋은 죽음과 삶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된 독자들을 위해, 부록으로 그 해답을 정돈할 수 있는 질문지를 포함하였다. 각자의 속도와 방식대로 ‘나답게 살고 죽는다는 것’의 의미를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지은이: 김민혜, 권서연, 채정호
*판 형: 140*210 mm
*쪽 수: 396
*출판사: 군자출판사
*가 격: 18,000원
*발행일: 2026년 1월 5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