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락소 스미스클라인(대표이사 김진호, 이하 GSK)이 3월 1일부터 새로운 제 2형 당뇨병 치료 복합제 아반다릴(성분명 로시글리타존/글리메피리드)을 국내에 발매한다.
아반다릴은 치아졸리딘디온(TZD) 계열의 로시글리타존과 설포닐우레아 계열의 글리메피리드 복합제로, 지난 2005년 11월 23일 미 FDA 승인을 받은 바 있다.
현재 국내에서 로시글리타존은 아반디아 라는 제품명으로 판매되고 있고 글리메피리드는 아마릴 이라는 제품명으로 판매되고 있다.
아반다릴은 제 2형 당뇨병(인슐린 비의존형) 환자의 혈당 조절을 향상시키기 위해 식이요법 및 운동요법의 보조제로서 로시글리타존과 글리메피리드의 병용요법이 적절한 환자에게 투여하며, 1일 1회 첫 식사와 함께 경구로 복용한다.
아반다릴의 출시와 관련해 윤건호 교수(강남성모병원 내분비내과)는 “아반디아와 아마릴은 현재 제 2형 당뇨병 치료제로 가장 널리 처방 되고 있는 대표적인 치료제로 췌장의 베타세포에서 인슐린 분비를 촉진해 신속한 혈당 강하효과를 나타내는 아마릴과, 당뇨병의 근본 원인인 인슐린 저항성을 개선시킴으로써 혈당의 지속적인 조절 및 유지효과가 뛰어난 아반디아가 상호 보완적으로 작용해 제2형 당뇨병 환자들에게 복용의 편리성과 혈당관리의 효율성을 제공한다는 측면에서 희소식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GSK 한국법인에서 마케팅과 아반디아 제품군의 영업을 총괄 담당하고 있는 프레이져 매튜 상무는 “아반다릴의 발매로 GSK는 당뇨병의 근본 원인인 인슐린 저항성을 개선하는 아반디아를 기반으로 한 아반디아, 아반다메트, 아반다릴 세 종류의 제 2형 당뇨병 치료제를 국내에 공급함으로써, 치료제 선택의 폭을 더욱 넓힐 수 있게 됐다”며 “GSK는 앞으로도 좋은 약의 개발과 공급을 통해 점점 증가하고 있는 제2형 당뇨병 유병률을 감소시키고 환자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데 보다 적극적으로 기여하고자 노력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반다릴은 지난해 8월 7일 국내 식약청의 승인을 받았으며, 로시글리타존/글리메피리드 용량으로 4mg/1mg, 4mg/2mg, 그리고 4mg/4mg의 세가지 제형으로 발매될 예정이다.
3월 1일자로 시행되는 약제 보험급여 목록에 따른 아반다릴의 보험약가는 1306원(4mg/1mg), 1396원(4mg/2mg), 1544원(4mg/4mg)으로 결정됐다.
이영수 기자(juny@medif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