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삼의 약효 성분인 ‘진세노사이드-Rb1(G-Rb1)’이 류머티즘 관절염을 억제하고 치료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한림대 성심병원 김현아 교수와 바이오벤처 오스코텍 장순화 박사팀은 인삼 사포닌 성분의 하나인 G-Rb1이 류머티즘 관절염을 유발하는 종양 괴사인자(TNF-α) 생성을 억제하고 관절염 증상을 완화한다는 사실을 세포 및 동물 실험을 통해 확인했다고 24일 밝혔다. G-Rb1의 항염증·항종양 효과는 알려져 있으나 항관절염 효과가 보고된 것은 처음이다. 이는 국제학술지 ‘국제 면역 약리학’ 온라인판에 최근 실렸다.

장 박사는 “이 연구결과는 G-Rb1이 류머티즘 관절염이나 TNF-α에 의해 발생하는 다른 질환을 치료할 수 있는 신약 개발 가능성을 보여준다”며 “인삼 추출물을 건강 기능식품과 천연물 의약품으로 개발하는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메디포뉴스 제휴사-국민일보 쿠키뉴스 민태원 기자(twm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