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로 의학자 전종휘 가톨릭대 명예 교수가 노환으로 14일 오전 7시30분 별세했다. 향년 94세.
고인은 서울 의대 전신인 경성의학전문 학교를 졸업한 뒤 가톨릭의대 대학원장 및 성모병원장, 인제대 의대 학장 및 대학원장, 육.해.공군 방역자문관 등을 역임했다.
대한기생충학회, 대한감염학회, 대한내과학회, 대한면역학회 등의 회장직을 맡았으며, 특히 전염병학 연구와 내과임상치료 연구 논문 200여 편을 발표하는 등 이 분야의 연구에 일생을 바쳤다.
1978년과 1993년부터는 각각 가톨릭의대와 인제대 의대 명예교수로도 활동해왔다.
대통평 표창을 비롯해 국민훈장 동백장, 인제인성대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
유족으로는 장남인 후근 뉴욕 의대교수, 선의 미네소타산부인과 의사, 은의 가톨릭의대 여의사회장 등 1남7녀가 있고 이우영 인하의대 교수가 사위. 빈소는 서울 강남성모병원, 발인은 17일 오전 8시. 016-213-87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