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 콜레스테롤약 바이토린 임상결과 숨겼나?”

2008-01-28 09:40:47

뉴욕검찰, 머크와 쉐링프라우사 소환조사

뉴욕 검찰관 쿠오모(Andrew Cuomo)씨는 머크와 쉐링프라우 제약회사에 대해 두 회사에서 판매하고 있는 항 콜레스테롤 약 바이토린(Vytorin)의 임상연구 결과를 숨겼는지 여부를 규명하기 위해 서류와 정보의 조사목적으로 소환했다.

검찰측은 미국 FDA가 바이토린이 동맥 프라그 형성 예방에 일반 제네릭 보다 더 효과가 있다는 회사측의 연구 보고를 심사한 직후 소환 조사를 실시했다고 발표했다.

쿠오모 씨는 바이토린 시판에 대해 검토하고 회사의 연구가 부정적인 결과를 공개하기 전에 회사의 주식을 투자자들에게 판매했는지 여부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즉, 회사가 무책임하고 사기성 행위를 자행했는지, 또 이 약물의 부정 판매여부를 조사할 것이라는 것이다. 제약회사가 생명을 구하는 처방 약에 대해 결정적인 정보를 숨기고 환자의 건강을 담보로 이익을 취하며 납세자의 돈을 남용하는 것은 결코 용납할 수 없다는 것이다.

바이토린은 조코(Zocor)로 불리는 항 콜레스테롤 인기 처방약과 새로운 항 콜레스테롤 약인 제티아(Zetia)와의 복합 약물로 “Enhance" 임상 실험에서 바이토린을 유전적으로 치명적인 콜레스테롤 농도가 높아지는 환자 치료에서 조코 단독 투여와 비교 검토한 것이다. 바이토린은 조코 단독 투여보다 경부동맥의 막힘현상의 정지 효과가 더 좋다는 결과를 얻지 못했으나, 나쁜 LDL 콜레스테롤의 농도를 낮추는데 더 좋았다는 것이다.

쉐링프라우측은 검찰 소환에 대해 알고 있고 검찰청과 협력할 것이며 회사는 이 제품에 대해 아무런 잘못이 없다는 입장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머크 측도 유사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머크와 쉐링프라우는 합작으로 바이토린 및 제티아를 판매하고 있으며 이 제품 매출은 모두 연간 약 50억 달러에 이르고 있다.




김윤영 기자 yunyoung.kim@medif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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