룬드벡, 아일랜드 엘란사 인수설…성사는 미지수

2009-04-01 04:50:36

엘란사 인수에는 불리한 조건 있어 향후 추이 관심대상

덴마크 룬드벡(Lundbeck) 제약회사가 아일랜드 엘란(Elan)사를 인수한다는 소문으로 엘란사의 주식이 갑자기 상승하고 있다.

룬드벡이 엘란사의 주식을 주당 약 8 유로 달러에 인수한다는 소문에 엘란사의 주가는 3월 26일자로 12% 상승하여 주 당 5.40 유로 달러로 올라 총 26억 유로 달러의 자본이 증가했다. 실제 주가는 주간 내내 모두 상승했다.

소문은 엘란사가 시티그룹에 사업의 전략적 심사를 요청한 지난 1월 이후 촉발되어 엘란사의 매각이나 합병 등의 추측을 불러 일으켰다. 심사 요청이 알려진 후 엘란사는 다른 제약회사에 주식 19.25%를 매각하려고 한다고 주장했었다.

그러나 더블린 소재 주식 분석가는 룬드벡 인수는 불가능할 것이라고 못 박고 있다. 인수가 이루어질 경우 바이오젠 아이덱(Biogen Idec)이 다발성 경화증 치료약 티사브리(Natalizumab)을 인수하기 위해 엘란사와의 합작회사의 주식 중 엘란사 소유 50% 주식을 인수할 권리를 갖고 있어 이 조항이 엘란사 매입자 입장에서는 가장 큰 수익 창출 기회를 놓치게 된다고 지적하고 있다. 엘란사의 티사브리의 해당 주식 가치는 약 40억 달러로 평가되고 있다.

룬드벡은 미국 오베이션 제약회사를 약 9억 달러에 인수하려고 추진 중이지만, 다른 거래도 다각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그 이유는 2012년 거대 품목인 렉사프로(Lexapro: escitalopram)의 특허 만료로 발생될 매출 감소를 보충하기 위해서다.




김윤영 기자 yunyoung.kim@medif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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