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제약산업, 매출감소 따라 R&D 투자도 감소

2009-04-10 04:50:42

작년 4/4분기 경기침체이후 더욱 두드러지게 나타나

미국 제약회사들의 R&D 투자가 지난 4/4분기 경제 침체기간 매출 감소에 따라 감소 경향을 나타내고 있다고 월스트리트 저널이 보고하고 있다.

화이자는 작년 매출이 4% 감소하여 총 483억 달러이고 R&D 지출은 2% 감소했다. 머크 역시 유사 했다. 아직도 비옥스 관련 손해배상 비용 부담으로 작년 R&D 지출은 2% 감소한 48억 달러이고 매출은 1% 감소한 239억 달러로 알려졌다.

한편 바이오텍 산업은 R&D 투자에 유동성을 나타냈다. 에포젠, Aranesp로 유명한 암젠(Amgen)은 의약품 안전성 문제로 매출이 감소되었고 지난해 R&D 지출도 감소했다. 작년 4/4분기 R&D 지출이 전년 동기보다 2600만 달러 감소된 7억 9800만 달러이었다.

반면 제넨텍은 각종 암 치료로 사용되고 있는 아바스틴 매출이 전년보다 1억 3900만 달러 증가 했고 타 산업이 몰락한 지난 9-12월 기간에 R&D 예산이 7억 5700만 달러로 밝혀졌다.

미국 제약산업의 작년 4/4분기 R&D 투자를 분석해 보면 이들의 경향에 대해 더욱 확인할 수 있다. 화이자와 머크는 4/4분기에 매출은 정체상태이었으나 R&D 지출이 약간 증가되었고 BMS는 R&D 지출이 4/4분기에 증가하여 총 11억 달러로 밝혀졌다.

이러한 제약기업들의 R&D 투자를 보다 명확하게 확인하려면 주요 제약회사들의 연말 보고서에 발표한 파이프라인을 분석해보면 진정한 혁신적 의약품인지 아니면 유사품에 집중하고 있는지 를 알 수 있다. 그 대표적 예로써 화이자가 직면하고 있는 가장 흥미 있는 의문 중 하나인 내년 리피토가 특허 만료될 경우 과연 화이자는 어느 품목에 판촉을 더욱 집중할 것인가 이다.




김윤영 기자 yunyoung.kim@medif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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