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굴루코사민’, 케이블·약국시장 “2원화 경쟁”

2005-06-14 05:30:00

유통채널 다각화…연간 500억이상 시장형성 전망

건강기능성식품 ‘굴루코사민’ 시장이 과열되고 있다. 최근 주요 제약사들에 의해 생산되어 연초부터 케이블TV 홈쇼핑의 전략상품으로 광고전을 전개하고 있는 ‘굴루코사민’시장이 걷잡을 수 없는 혼전으로 치닫고 있다.
 
‘굴루코사민’시장은 중·장년층으로 부터 폭발적 호응을 얻으면서 성분 등을 보강, 업그레이드된 제품아 발매되면서 과열 양상을 보이고 있다.
 
굴루코사민은 갑각류(게, 새우 등)의 껍질에서 분리, 추출하는 물질로 관절에 영양을 공급해 관절과 연골을 튼튼히 하는데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진 물질로 지난 2월 케이블TV 홈쇼핑의 전략상품으로 종근당건강·일진제약 등의 ‘100% 굴루코사민’이 집중 소개되면서 폭발적인 반응을 일으켰다.
 
현재 주로 케이블TV와 인터넷 판매만으로 2월부터 6월까지 5개월도 채 안돼 소비자판매가 기준으로 종근당건강이 40억~60억원을, 일진제약이 20~30억 상당을 판매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동아제약도 약국유통을 이용, 3월~5월 3개월간 45억원 상당의 매출실적을 올린 것으로 전해지는 등 한미약품, 일양약품 등이 가세하면서 더욱 경쟁이 뜨거워지고 있다.
 
금년도에 이 같은 추세가 이어질 경우 연간 500억원 이상 시장을 커질 것으로 추정되고 있어 추이가 주목되고 있다.
 
한때 ‘굴루코사민’이 케이블 TV 광고를 탈때만 해도 잠시 지나가는 정도로 인식되었으나 소비자들의 호응이 계속 이어지면서 재구매가 활성화 되자 판매기간을 연장하려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어 업계에서는 이러한 붐이 추석까지 유행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최근에는 녹십자와 동화약품 등이 성분을 보강한 제품들을 선보이며 유통도 케이블TV에서 벗어나 약국유통을 기반으로 제품을 출시 함으로써 굴루코사민 유행의 장기화 가능성도 예고되고 있다.
 
그 동안 굴루코사민 시장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 주요 제품들은 케이블TV를 유통채널로 이용해온 제품들과 동아제약, 녹십자, 동화약품 등 약국유통을 중심으로 한 제품들이 혼전을 거듭하면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어 추이가 주목되고 있다.
 
강희종 기자(hjkang@medifonews.com)
2005-06-14
 




강희종 기자 help@medif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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