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 307개 필수의약품 지정-통제 공급

2009-08-26 05:16:38

공개입찰로 구매해 13억 인구 90%까지 의료혜택 제공

중국 정부는 총 307개 처방의약품이 포함된 필수의약품을 최초로 지정하여 9월 25일부터 실행한다고 밝혔다.

양약이 200개 포함된 필수의약품 지정으로 약가가 통제되고 중국인의 가장 흔한 질환 80%를 치료하는 약물이 필수의약품에 속하게 된다.

1240억 달러 규모의 국민 보건서비스 프로그램 개혁은 앞으로 13억 인구 90% 이상 의료혜택을 제공하는 계획이다. 필수의약품 지정에 따라 통제가격 의약품은 일차 중국 도시와 소도시에서 지역 의료시설의 30%를 통해 판매되고 2020년까지 전국 정부 의료기관에서 일차 치료 선택약으로 선정될 예정이다.

목록에 수록된 필수의약품은 정부가 가격을 통제 분배하고 공개입찰로 구매한다. 중앙 정부는 연 3회 가격을 지도하며 수요 변화에 맞추어 매 3년마다 개정 고시한다고 중국 보건성 국가개발 혁신위원회가 발표했다.

이번 조치로 환자들은 중앙 병원보다 지방에서 더 편리하고 값싸게 약을 구할 수 있게 되었다. 종합병원은 진료에 장기간 대기해야 하고 의료비 지불도 더 비싸다. 앞으로 필수의약품 지정으로 가까운 의료 시설에서 편리하고 값싸게 치료받을 수 있게 된 것이다.

중국의 연간 약품비는 현재 약 730억 달러로 총 의료비의 45%를 차지하고 있다. 의료비 중 약품비는 국제적 평균이 20-30%이다. 중국에서 필수의약품 목록에 수록된 307개 약품이 전국 약 소비의 25%를 점유하고 주로 항생제, 진통제, 감기 기침약, 불안치료제, 고혈압 기타 질환 치료제가 포함된다.

IMS 헬스에 의하면 중국의 대대적인 보건혁신계획은 앞으로 5년에 걸쳐 제약시장이 매년 22% 성장을 유발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연간 매출이 현재 245억 달러에서 2013년에는 780억 달러로 상승하여 미국, 일본에 이어 세계 3대 시장으로 군림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현재는 세계시장의 5위에 머물고 있다.




김윤영 기자 Yunyoung,kim@medif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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