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내장-노안, 회절식 다초점 노안렌즈로 해결

2009-09-29 05:40:39

새빛안과병원. 백내장굴절수술학회에 연구 결과 발표

백내장과 노안을 회절식 다초점 노안렌즈 삽입술로 해결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새빛안과병원 의료진은 최근 개최된 미국, 아시아태평양 , 한국 3개 단체의 연합 학회인 백내장굴절수술학회에서 회절식 다초점 노안렌즈 삽입술을 통해 원·근거리 나안 시력이 동시에 향상되는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회절식 다초점 노안렌즈란 노안과 백내장에 사용되는 인공수정체로써 빛의 회절을 이용해 망막에 도달하는 빛의 양을 자동으로 조절해 백내장과 노안을 동시에 잡을 수 있는 인공수정체를 말한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지난 2007년 1월부터 2009년 1월까지 평균 연령 65.7세의 백내장 환자 168안(남자 41명, 여자 60명)에게 초음파유화술 후 구면 및 비구면 회절식 다초점 노안렌즈를 삽입한 결과 환자들의 수술 전 평균 시력은 0.27이었지만 이 시술 이 후 나안 시력이 원거리 0.76, 근거리 0.74로 동시에 향상됐다.

특히 시술 후 안경이나 돋보기 착용 빈도 역시 10% 정도로 나타났으며 회절식 다초점 노안렌즈 삽입술의 시력 개선 효과에 구면 렌즈와 비구면 렌즈의 차이는 크게 나타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그 동안 백내장 수술에 사용된 단 초점 인공수정체는 원근 거리를 동시에 잡을 수 없었다.

박규홍 병원장은 이에 대해 “해당 수술 케이스가 많은 외국의 사례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는 결과”라면서도 “이 수술은 망막에 이상이 있고, 난시가 심하거나 직업적으로 야간운전을 하는 경우에는 제외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회절식 다초점 노안렌즈의 시술에서는 환자 개인의 특성에 꼭 맞는 돗수의 인공수정체를 선택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이때 병원의 인공 수정체 도수 계측 장비의 우수성과 축적된 노하우가 수술 결과의 품질을 좌우하게 된다”고 전했다.




엄희순 기자 best@medif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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