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형외과학회에서 골다공증 치료제로 알려진 Bisphosphonates 계열 약물(Fosamax, Boniva, Actonel 및 Reclast 등)을 장기적으로 사용할 경우 오히려 뼈 건강에 해로운 영향을 미치는 위험이 있다는 2개 연구가 보고됐다.
이 약물을 장기 사용할 경우 골의 자연적인 리모델링 즉, 뼈 조직의 제거 및 교체 작용을 저해해 뼈의 질을 훼손하고 결국 골절되기 쉬운 현상을 유발한다는 것.
한 연구에서 4년 간 bisphosphonate 약물을 투여한 111명의 폐경 후 여성에게서 평소 뼈 건강을 위한 칼슘과 비타민 D를 보충한 50명의 여성과 비교했을 때 비정상적인 대퇴골 골절 발생 위험이 증가됐음을 확인했다.
그러나 콜롬비아 의과대학의 로젠와써(Melvin Rosenwasser) 박사는 “이 약물은 아직도 골다공증 예방 사용에 매우 유용하므로 투약을 중단해서는 안되고 이번 위험성에 대한 연구 보고는 앞으로 더 연구돼야 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