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사약 ‘지팍산’, 간성 뇌질환 치료제로 첫 허가

2010-03-27 05:14:34

FDA, 투여 시 재발성 간성 뇌 질환 58% 감소 효과 나타내

최근 FDA는 살릭스제약(Salix Pharm.)의 성인 재발성 간성 뇌 질환 예방 치료제로 ‘지팍산(Xifaxan)’ 항생제 시판 사용을 허가했다. 간성 뇌 질환은 만성 간 부전에 의해서 혼란, 기억 상실 또는 혼수를 유발하는 질환.

미국에서는 매년 약 5만 명 정도 환자가 간 기능 부전으로 장에서 암모니아 생성 축적으로 신경계에 영향을 미치며, 이는 간 경화 환자의 45%에게서 발생된다. 간성 뇌 질환 환자는 미국에서 약 20만 명으로 추산하고 있다.

지팍산은 성분이 rifaximin으로 여행자들의 대장균 감염 설사 치료제로 FDA가 이미 시판을 허가한 바 있다. 또한 최근 의학 학술지에 발표된 바에 의하면 지팍산 투여로 재발성 간성 뇌 질환이 58% 감소 효과를 나타냈다.

특히 지팍산은 간성 뇌 질환 치료 희귀약으로 FDA로부터 지정 받은 바 있으며, 살릭스제약은 7년 간 독점 판매권을 확보하게 된다.

한편 지팍산은 내장에서 흡수되지 않고 장에서 장 내 세균만을 감소시켜 암모니아 생성을 차단하므로 혈액 중 과잉 암모니아를 간에서 해독시키지 못하고 뇌에서 혼수를 유발하는 간성 뇌 질환을 예방, 치료하는 효과를 나타내고 있다.




이빛나 기자 2bn@medif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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