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DA, GSK 항경련제 ‘라믹탈’ 뇌 염증 유발 경고

2010-08-18 05:12:34

뇌와 척추 감싸는 보호막에 희귀한 무균성 수막염 우려

FDA는 GSK의 항경련제 라믹탈(lamotrigine)이 뇌와 척추를 감싸는 보호막에 희귀한 무균성 수막염인 뇌 염증을 유발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증세로는 두통, 발열, 오한, 오심, 구토, 목의 경직 및 광선 과민 반응을 나타낸다고 한다.

FDA는 라믹탈 사용으로 무균성 수막염이 발생한다는 사실이 정규적인 부작용 모니터링과 제약회사와의 소통을 통해 알게 됐다고 말했다. 이 약물은 지난 1994년 12월에서 2009년 11월까지 40건의 부작용과 35건의 입원 사례가 보고됐다.

대부분 라믹탈을 중단하면 증세는 없어졌으며 15건에서 증세가 위독했고 환자가 약물을 재사용한 경우 무균성 수막염 증세가 재발했다.

FDA는 이러한 잠재 원인을 신속하게 진단해 즉시 치료에 임해야 한다고 말하고 수막염의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경우에 라믹탈의 중단을 고려해야 한다고 언급하고 있다. 또한 무균성 수막염은 매우 드무나 라믹탈의 위중한 부작용이다. 증세가 있는 환자들은 즉시 전문의와 상의해야 한다고 FDA는 제안하고 있다.

한편 GSK측의 반응은 무균성 수막염은 매우 희귀한 사례로 약품 사용설명서에 위험성을 추가하기로 했다. 라믹탈의 2분기 매출은 15% 상승한 1.23억 파운드로 알려졌다.




이빛나 기자 2bn@medif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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