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DA, 전자담배 제조 의약· 의료기구로 허가 받아야

2010-09-15 05:12:27

정식 허가 한 곳도 없어…전자 담배 제조사 5곳에 경고 조치

FDA는 전자 담배 제조 5개 회사를 상대로 경고장을 발부해 이들 전자 담배가 금연에 도움이 된다는 FDA의 허가도 받지 않은 주장은 연방 법률을 위반하는 행위라고 지적하고 있다. 의약 전달 기구로 FDA 허가를 받아야 한다는 것이다.

전자 담배(E-ciga)는 전통적인 담배와 유사한 배터리 충전 튜브로 담배 추출 니코틴 혼합물과 기타 향료 및 화합물을 액상으로 충진한 것으로 이 액상이 증기로 변환돼 흡입하게 된다.

전자 담배는 전통 담배와 같이 건강 위해 경고문이 없으며, 안전성에 대해 전혀 알려지지 않고 있다. 전자 담배 회사는 FDA에 전혀 제조 시판 허가 신청을 한 바 없으며, 이는 일종의 의료 기구로써 반드시 FDA 규정과 절차에 따라서 제조, 판매돼야 한다.

FDA는 앞으로 전자 담배에 대해 공중보건 보호차원에서 통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FDA 우드콕(Janet Woodcock) 의약심사연구센터소장은 “경고문에서 전자 담배가 의약품, 의료 기구 및 의약 전달 기구에 해당하는 모든 요건 사항에 부합돼야 한다”고 제시했다. 즉, 회사들이 전자 담배를 계속 판매하려면 의약, 의료기구 등에 적용하는 FDA 허가 절차를 밟아 인정받아야 한다는 것이다.

FDA는 올 여름 전자 담배에 대해 실험한 결과 발암성 물질인 자동차 냉동 예방액 디에칠렌 글라이콜과 니트로소아민류가 함유됐음을 확인했다. 현재 FDA는 기타 전자 담배 회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고 있다. FDA 경고장에 대해 전자 담배 제조사들은 15일 이내에 회답해야 한다.




이빛나 기자 2bn@medif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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