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우울제 프로작 투여, 뇌졸중 회복에 도움”

2011-01-13 05:16:29

영국 의학잡지, SSRI계 항우울제 허혈성 노졸중 연구 제의

최근 영국의 의학 학술지 ‘Lancet Neurology’에 의하면 프랑스에서 118명의 뇌졸중 환자를 대상으로 SSRI(selective serotonin reuptake inhibitors)계 항우울제(fluoxetine: Prozac)를 3개월 투여한 경우 맹약투여 환자보다 환자의 상하 사지 활동을 획기적으로 개선시킨 효과를 나타냈고 독립성을 증진시켰다고 프랑스 과학자 숄레(Francois Chollet) 박사 연구진이 주장하고 있다.

연구에 참여한 모든 환자들은 뇌졸중 후에 중간 및 심한 활동불능 이상을 보였다. 한편 항우울제의 부작용은 오심, 설사를 보였으나 전반적으로 경증이고 빈도도 적었다.

숄레 박사는 “뇌졸중 회복환자의 운동 기능에 항우울증 치료약의 효과는 긍정적이며 SSRI 계열 항우울제를 허혈성 뇌졸중 치료에 추가적으로 탐색할 필요가 있음을 제시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영국에서는 매년 약 15만 명이 뇌졸중 진단을 받고 있고, 이 중 1/3이 몸의 한 쪽 부위에 마비 현상을 겪고 있다.

영국 뇌졸중협회의 아메드(Sharlin Ahmed) 박사는 뇌졸중 생존자를 위해 후유증을 개선시킬 수 있는 새로운 치료법을 지속적으로 연구하고 있으며 이러한 연구결과가 매우 고무적이라고 평가했다.

프로작과 같은 항우울제는 뇌졸중의 흔한 부작용인 우울증도 함께 치료에 사용되는 2중 효과에 대해 이미 허가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그는 이어 항우울제를 뇌졸중 후유증으로 나타나는 활동불능을 개선시키는 효과적인 치료제로 사용하기 전에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김윤미 기자 kym@medif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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