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바티스 다발성 경화증 치료제 질레냐 유럽 선점

2011-03-24 05:14:29

EC, 시판허가로 매년 50억 달러 블록버스터 육성 기대

유럽위원회(EC)는 종래 베타 인터페론으로 치료한 다발성 경화증 환자나 기타 신속하게 진행되는 다발성 경화증 환자 치료에 노바티스의 경구용 질레냐(Gilenya: fingolimod) 정제를 시판 허가했다.

이러한 허가는 유럽의약청(EMA)의 인체의약품 위원회가 2개월 전 이미 허가 추천을 판정한 것에 근거한 것이다.

허가조건이 지난 9월 미국 FDA에서 허가 규제한 범위보다 더 제한적이나 유럽에서는 이번 허가로 경구용 다발성 경화증 치료제 시장을 노바티스가 선점하게 되었다.

한편 독일 멜크의 경쟁품 모벡트로(Movectro: cladribine)는 이달 초 미국 FDA에서 거절당했고 유럽에서는 시판 허가 신청이 2월에 취소되었다.

독일 하인리히 하이네 대학의 하르퉁(Hans-Peter Hartung) 교수의 말을 인용하여 노바티스는 “이 EC 허가가 유럽에서 만성적이고 활동 불능케 하는 치명적인 질환을 처치하는데 중요한 진일보를 제시한 것이다”라고 말하며 질레냐 캅셀도 나와 환자가 선택할 수 있게 되었다고 전했다.

질레냐는 일본 미쓰비시다나베파마에서 기술제휴 받은 제품으로 소위 스핑고신 1-포스페이트 수용체 조절제(sphingosine 1-phosphate receptor modulators) 중 최초의 계열 제품이다.

산업 분석가들은 이 제품이 앞으로 수년간 매년 50억 달러의 매출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김윤미 기자 kym@medif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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