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지바이오, 골 이식재 제품 미국에 첫 수출 쾌거

2012-11-26 15:22:27

국내 바이오기업 최초로 자체기술로 개발 제품 진출


시지바이오(대표 정난영)는 미국 의료기기회사인 에기스 스파인사와 국내최초로 개발된 100% DBM(골 이식재, Demineralized Bone Matrix) 제품 ‘CGDBM100(현지 제품명 L&K CureMix)’의 수출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국내 바이오기업이 미국에 DBM을 수출하는 것은 처음이다.

DBM은 인체 뼈에서 무기질을 제거한 뒤 만든 골 이식재(탈회골)를 말한다. 시지바이오DBM은 다양한 뼈 손상 부분을 수술할 때 골 결손 부위에 골 형성을 유도하는 이식재로, 2009년 발매됐으며 현재 국내에선 대부분의 종합병원 정형외과, 신경외과 등에서 사용할 정도로 이미 그 효과와 우수성을 입증받은 제품이다.

CGDBM100은 기존 DBM 제품에 비해 BMP-2(뼈형성 촉진 단백질) 함량이 월등히 높아 뼈 재생 효과가 뛰어나다.

따라서 치료 후 입원기간을 단축시킬 수 있다. 또 DBM 자체를 극미세화하는 특허 기술을 사용해, 합성 물질 없이 DBM 제제의 점성을 수술에 적합한 수준으로 만들어냈으며 성형성이 우수해 시술이 편리하다. 미국에 수출하게 될 CGDBM100의 원료는 미국 원재료를 사용하게 된다.

에기스 스파인사는 이번 계약으로 CGDBM100의 미국내 유통권을 확보하게 됐다. 최근 미국내 판매 허가절차를 완료했으며 12월부터 현지 시판에 들어갈 계획이다. 미국에서 연간 100만달러 이상을 판매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미국 의료기기 시장은 세계 최대규모로 전세계 시장규모의 약 40.5%를 차지하고 있으며 매년 4.5%성장을 기록, 2013년엔 1,064억 달러 규모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골이식재 시장은 매년 10%이상 성장하고 있으며 올해 약 15억 달러 규모에 달할 전망이다.




손정은 기자 jeson@medif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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