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병원 의학박물관은 7일 ‘듣고, 맡고, 숨쉬고, 말하고’ 특별전의 막을 올렸다.
이번 전시는 일반인들에게 이비인후과학의 발전을 알리고, 귀, 코, 목의 바른 의학지식을 전달하고자 서울대학교병원 이비인후과와 의학박물관이 함께 준비했다.
특별전은 세 영역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제1전시실 ‘이비인후과란?’에서는 모형을 통해 귀, 코, 목의 구조를 체험하고 각각의 기능을 알아본다.
제2전시실 ‘이비인후과 질환과 치료’에서는 귀, 코, 목에 각각 어떤 질환이 생기는지, 또 그 치료법은 역사와 함께 어떻게 발전해 왔는지 살펴볼수 있으며, 최초로 트랜지스터를 이용한 1950년대의 보청기, 그리고 20세기 중반의 이비인후과 진료장비 등 역사 속 의학의 발전상을 느낄 수 있는 물품들도 전시되어 있다.
제3전시실 ‘오감으로 느끼는 귀, 코, 목’에서는 다양한 이비인후과 검사를 실제로 체험해 볼 수 있다. 관람객들은 진료실에서 보기만 했던 이경이나 내시경 같은 장비를 직접 만져보고 귀, 코의 내부를 관찰하는 독특한 경험을 할 수 있다.
또 한국형 후각검사기, 소리굽쇠와 전자식 청력검사기, 인공후두 등 다양한 장비를 체험하여 앞 전시실에서 보았던 내용을 몸으로 느끼고 익힐 수 있다.
이번 전시는 9월 27일까지 진행되며, 특히 여름 방학 기간에는 이비인후과의 전문 의료진이 단체 관람을 안내하며 충실한 설명을 제공할 계획이다. 관람비는 무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