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타까운 사연에 온정의 손길이 전해져

2013-10-26 06:10:10

부산대병원에 십시일반 모은 성금 2천만원 기부


부산대병원 신경외과중환자실과 2병동에 각각 입원중인 환자의 어려운 가정형편과 안타까운 사연에 온정의 손길이 전해져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미담의 주인공인 이정진, 김명자씨 외 두 명은 지난 23일 십시일반으로 모은 2,000만원의 성금을 부산대병원에 기부했다. 이중 뇌경색으로 입원중인 김○○씨(남 20세)의 가족에게 1,000만원을, 혈우병으로 투병중인 김○○씨(남 30세)에게는 500만원을 직접 전달했다.

뇌경색으로 혼수상태인 김○○씨(남 20세)는 부산대학교 체육교육학과 재학생으로 지난 8월 교내 기숙사에 쓰러진 채 발견되어 본원 응급실을 통해 수술을 받고 현재까지 신경외과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현재 부모가 소득이 없어 그동안 병원비 마련에 많은 고충과 어려움을 겪어왔다.

또한 2병동에 입원하여 혈우병으로 투병중인 김○○씨(남 30세)는 지체장애 2급의 장애인으로 지난 9월 입원했다. 소득이 단절되어 자력으로 진료비마련에 많은 어려움을 겪어왔으며, 특히 희귀난치성 질환으로 향후 지속적으로 치료가 필요한 상황이었다.

이정진, 김명자씨 외 두 명은 부산대병원의 사회공헌활동에 큰 감명을 받아 이와 같이 기부금을 직접 전달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김선호 기자 ksh@medif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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