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병원,‘복강경하 복식 자궁경관 봉축술’성공

2014-02-17 06:34:24

기존 ‘복식 자궁경관 봉축술’위험성·합병증 줄여 회복 빨라

울산대학교병원(병원장 조홍래)은 산부인과가 울산지역 최초로 ‘복강경하 복식 자궁경관 봉축술’을 최근 성공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에 성공한 ‘복강경하 복식 자궁경관봉축술’은 복강경을 이용하여 기존 자궁경관 무력증의 치료법인 ‘복식 자궁경관 봉축술’의 단점인 수술시 개복과 관련한 위험성 및 합병증을 줄이고 흉터가 적으며 회복이 빠른 장점이 있다.

하지만 임상경험이 풍부한 의료진을 비롯한 전문인력과 장비 등이 갖춰줘야 하는 고난이도 수술로 국내에서는 1개 병원에서 거의 독점적으로 시행하고 있는 상황이었다.

울산대학교병원 산부인과 팀은 “이번 수술의 성공으로 지역 산부인과 수준의 또 한 단계 발전을 이루었다는 의미가 있다.”며 “자궁경관 무력증으로 고통 받는 지역 여성들에게 희망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자궁경관 무력증을 겪는 임산부를 위한 치료방법으로 임신 14주에서 20주 사이의 기간에 예방적으로 미리 자궁을 묶어주는 ‘자궁경관 봉축술’이 가장 일반적으로 시행된다. ‘자궁경관 봉축술’의 방법에는 ‘질식 접근법’과 ‘복식 접근법’이 2가지가 있다.

자궁경관 무력증이란 임신 제 2~3분기에 발생한 무통증성 자궁경관의 개대를 지칭하는 것으로, 유산이나 조산을 일으킬 수 있다.

수술은 위험부담 및 합병증을 고려해 ‘질식접근법’이 가장 보편적으로 시행된다. ‘복식접근법’은 ‘질식 접근법’을 시행했으나 임신이 유지 되지 못한 경우나 자궁경관의 수술, 열상, 상흔으로 자궁경관의 질식 접근법이 불가능할 경우 시행된다. 하지만 복식 접근법도 질식접근법 보다 위험도가 높아 국내 몇 군데 병원에서만 시행 중이다.

한편 울산대학교병원은 심평원이 발표한 제왕절개 적정성 평가에서 2년 연속 1등급 평가를 받았으며 산부인과 교수진들은 최신 복강경술을 통해 지역 산부인과 의료 질 향상을 선도하고 있다.




김선호 기자 ksh@medif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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