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학교병원, 대구최초 대상포진센터 개소

2014-02-18 06:05:29


경북대학교병원은 17일 백운이 병원장과 주요보직자 및 김신우 감염내과 교수, 마취통증의학과 전영훈 교수, 피부과 장용현 교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대구최초로 대상포진센터 개소식을 개최했다.

센터는 대상포진의 조기 집중 치료와 합병증 감소 및 예방(대상포진 예방접종)을 위해 피부과, 마취통증의학과 및 감염내과의 당일진료 등의 유기적인 협진체계 시스템을 구축하여 보다 신속하고 적절한 치료를 제공한다.

대상포진은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가 수두를 앓은 뒤 신경에 잠복해 있다가 고령, 암이나 당뇨와 같은 만성질환, 심한 과로 등에 의해 면역이 저하되었을 때 재활성화되어 신경 괴사와 염증을 유발하여, 몸의 한쪽 부분의 피부에 통증을 동반한 군집성 물집이 띠를 이루는 듯한 모양으로 발생하는 질환으로 이후 수개월 또는 수년간 만성통증이 동반될 수 있다.

국내에서도 최근 대상포진 발생율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으며, 발생연령이 노년층뿐 아니라 청·장년층까지 확대되고 있다.

먼저, 피부과에서는 증상 발생 후 골든 타임(72시간) 내 빠른 진단 후 항바이러스제를 투여하여 급성기 통증 및 피부 발진의 치유기간과 대상포진후신경통의 발생을 줄이며, 염증의 정도와 부위를 고려하여 다양한 레이저 및 광치료장비와 국소제제를 이용하여 흉터발생을 최소화시킨다.

마취통증의학과에서는 급·만성기의 다양한 통증에 따른 맞춤형 약물치료를 시행하며 조기에 다양한 통증 조절 방법과 전문적 신경 중재 시술로 급성통증을 치료하여 포진후신경통 발생을 줄인다.

감염내과에서는 면역기능이 저하된 사람에게 대상포진 발생시 심한 피부증상과 포진후신경통이 발생할 수 있는데, 이에 대한 집중적인 치료를 시행하며 면역저하환자에서 개인의 면역 정도를 판단하여 선택적 예방접종을 시행한다.

경북대학교병원 대상포진센터장(피부과 김도원 교수)은 “앞으로 대상포진 예방접종, 조기진단 및 신속하고 적절한 치료를 통하여 포진후신경통과 흉터 발생을 줄일 예정이며, 면역저하환자에 대한 체계적인 치료를 통해 대상포진으로 인한 개인적 고통과 사회적 손실을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




김선호 기자 ksh@medif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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